휴온스, 美 Ambio '펩타이드 의약품' 도입

휴온스와 미국 Ambio가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휴온스와 미국 Ambio가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휴온스는 미국 앰비오사와 '앰비오의 개발 과제에 대한 사업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휴온스와 앰비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재 앰비오가 개발 중인 당뇨, 비만, 골다공증 등에 대한 펩타이드 제네릭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국내 시장에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휴온스 국내 영업·마케팅 통해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펩타이드 의약품 시장 성장을 도모하는데 뜻을 모았다.

앰비오에서 개발 중인 부갑상선호르몬 의약품은 국내 도입 시 90만명에 달하는 골다공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전망이다. 부갑상선호르몬 의약품은 골 형성 촉진제로, 기존 골다공증 치료제인 골 흡수 억제제와 달리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 기능을 촉진해 새로운 뼈를 생성한다. 국내 시장은 연 200억원 규모로 지난 5년간 연평균 30%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한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휴온스의 지속 성장을 위해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펩타이드 의약품 분야 진출을 추진했다”며 “앰비오의 우수한 R&D·생산 기술을 통해 개발 중인 펩타이드 의약품을 신속히 국내에 도입해 펩타이드 의약품 시장 성장을 리드해 나가겠다” 밝혔다.

크리스 바이 앰비오 대표는 “휴온스와 함께 한국 제약시장에 진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펩타이드 의약품은 세계 헬스케어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공동 개발을 추진해 양사가 윈윈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성다교기자 dk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