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거래소 ABA Philippines Inc. ‘고객 자산보호관리’에 중점

가상화폐거래소 ABA Philippines Inc. ‘고객 자산보호관리’에 중점

지난 3월 필리핀 중앙은행으로부터 가상화폐거래소 허가를 취득한 ABA Philippines Inc.는 거래소명칭을 ‘COEXSTAR’로 정하고, 지난 20일 박노현(BITZRET 거래소 대표) 씨를 기술대표(CTO)로 선임했다.

박노현 대표는 “초기부터 ABA 필리핀거래소 허가과정에 깊이 관여해 왔으며, COEXSTAR의 주주 겸 경영자로서 BITZET의 모든 기술과 인력을 투입하여 COEXSTAR의 6월 오픈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ABA GROUP 기획관리실 관계자는 “이번에 선임된 박노현 대표와 이미 선임된 AG TECHNOLOGY 황문찬 대표(CFO, 자금총괄 대표)가 COEXSTAR의 쌍두마차로서 필리핀거래소를 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필리핀 국적의 경영진을 다수 영입하고 대외 영업과 홍보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사가 위치한 곳은 현재 세계적인 금융그룹들이 입주해 있으며, ABA GROUP이 계획하고 있는 국제간편결재시스템의 조기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6월 오픈하는 COEXSTAR는 최첨단 매매시스템 적용은 물론, 최근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해킹에 대비한 보안시스템을 장착하여 자산보호관리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나아가 상장되는 가상화폐도 프리미엄급, 메이저급, 일반급으로 분류하여 고객의 리스크관리에 신경 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향후 해외지사체제를 갖추고 그 나라에 맞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가상화폐기반의 우수한 글로벌 국제간편결재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세계에서 가상화폐거래소를 국가의 제도적인 시스템으로 지정하여 운영을 보장하고 있는 일본과 필리핀의 발빠른 가상화폐 정책은 주변국가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 한국 같이 규제가 심한 국가의 거래소들이 최근 싱가포르 같은 가상화폐에 긍정적인 정책을 펴는 국가로 이전해가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은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은희 기자 (ke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