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영암·목포지역 특화콘텐츠 제작

전라남도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과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을 소재로 한 지역특화콘텐츠가 제작된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준근)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지역전략산업 연계과제 지원사업'과 '지역특화소재 콘텐츠개발 지원사업' 2건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진흥원은 국비 3억7000만원을 지원받아 △영암 자동차 테마파크 기반 모터레포츠 게임 콘텐츠 △목포 역사문화공간 기반 근대가요 공연 콘텐츠를 제작해 올해 하반기 지역민과 관광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지칭하는 키덜트(Kidult) 문화정착과 최근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은 복고(Retro)를 새롭게(New) 즐기는 뉴트로(Newtro) 문화를 반영해 이번 특화콘텐츠를 기획했다.

영암 자동차 경주장에 사용자의 현장감과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실물기반의 모터레포츠 게임 콘텐츠와 트랙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레이싱에 대한 사용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체험욕구를 증대하고 레이서 공간으로 인식된 자동차 경주장을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레저 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목포의 눈물', '오빠는 풍각쟁이야' 등 1930년대 목포 지역민의 애환과 흥이 담긴 근대가요 스토리에 영상미디어를 결합해 악극도 만든다. 8~10월 목포근대역사관에서 주말 8회 공연할 계획이다.
이준근 원장은 “양질의 콘텐츠 개발 및 보급을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의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암 모터레포츠 게임 콘텐츠.
영암 모터레포츠 게임 콘텐츠.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