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이병우 충남창조경제센터장 '스타트업 해외 판로 개척 마중물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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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스타트업이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해외 진출이 필요합니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타트업 해외 판로 개척의 마중물이 될 무역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스타트업에게 해외진출 만큼 넘기 힘든 벽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센터장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무역협회 등 무역 관련 지원 기관이과 조직은 많지만 정작 스타트업은 이들 기관 지원을 받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면서 “지원 자격에서부터 회사 크기와 수익 규모를 제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수익 실적이 전무하거나 수익을 창출하기 시작하는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그림의 떡'인 셈이라는 것이다.

이 센터장은 “창업을 강조하고 관심이 늘어가는 상황에서 정작 스타트업은 수출사각지대에 놓이는 아이러니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타트업도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며 “스타트업들이 곧바로 무역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기관이 필요하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 무역 플랫폼 구축하려는 배경이다. 충남창조센터는 전문가가 상주하는 무역존을 운영해 초보 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2015년 개소 이후 전국 수출초보기업 1087개사 수출판로를 지원해 125건·872만 달러의 수출성과를 올린 바 있다.

이 센터장은 “성과도 성과지만 다양한 기관과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한 경험이 센터의 또다른 자산이자 역량”이라면서 “전문무역상사와 함께 해외유통망 뿐만 아니라 현지 물류인프라, 수출보험료 인하, 관세통관, 위생허가(SFDA) 컨설팅 등 스타트업에게 관련 교육부터 수출기업화, 해외진출 및 성장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센터는 앞으로 판로 개척을 위한 기능 강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지원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이 센터장은 “올해 중국 정저우 무역관에서 10개 스타트업에게 수출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전시회를 열어 주고, 이를 상설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베트남과 태국 등으로 수출 기지를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며 “오는 11월 중국 정부가 주최하는 상해 무역박람회에서 혁신센터관 운영을 통해 해외 시장 고객 확보 기회도 부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스타트업이 시장 분석과 제품 연구 개발에 성공하고도 특정 지역 시장 진입이나 자금 조달, 대금결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면서 “창업자와 창업기업에 지속 투자할 수 있는 투자자를 발굴하고 단순한 피칭과 투자금 연계가 아니라 국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 교육과 마케팅 지원 등을 기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자생력을 키우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내는 충남센터가 되겠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