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플리트, KB국민은행 무서류· 무방문 비대면 대출서비스 반응 좋아

KB국민은행이 최근 KB스타뱅킹 앱과 인터넷뱅킹서비스를 개편하면서 국내 5대 은행 중 개인 고객 비대면 대출상품 2종을 첫 출시했다. 특히 KB고객이 아니어도 비대면 대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모바일웹 대출 전용 플랫폼 'KB스마트대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일반 고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B국민은행과 디지털 컨설턴시 유플리트가 개편 과정에서 무서류·무방문 비대면 대출 서비스인 만큼 고객이 대출 신청 프로세스에서 끊김없는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또 첫 출시한 두 상품은 모두 대출서류 제출을 전면 디지털화해 무서류·무방문 프로세스를 구축,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객 중요서류는 스크린 스크래핑 기술을 통해 자동 제출할 수 있다. 부동산 전세(매매) 계약서·영수증 등도 스마트폰 사진 촬영으로 제출이 가능해 직접 입력 항목을 축소했다. 전자등기·권리보험 도입을 통해 주택담보대출도 서류 제출부터 전자 등기를 통한 담보주택 근저당권 설정까지 고객 프로세스를 전면 비대면화했다.

비대면 대출상품인 'KB Star 신용대출'은 기존에 직업군 또는 기업 규모에 따라 달리 운영되었던 비대면 신용대출상품 7종을 통합해 상품선택 어려움을 해소하고 신속하게 대출 조건을 안내한다. 또 다른 대출 상품인 'KB Star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고객이 직접 실행, 임대인에게 바로 지급되는 전월세대출 상품이다.

KB국민은행 고객이 아닌 사용자들도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웹 기반의 대출 전용 플랫폼 'KB스마트대출'은 고객이 별도 앱 설치나 회원가입 절차 없이 간편하고 신속하게 맞춤 금리와 한도를 확인하고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타행 인증서 바로 사용, 대출금 타행계좌 입금, 대출약정화면 내 자동이체 계좌 간편 개설 등 대출신청 고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

김소민 유플리트 차장은 “대출서비스 경우 중간에 고객이 프로세스를 다 마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콜 투 액션 영역과 콘텐츠 영역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고객이 프로세스 과정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정보영역과 플로우 설계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