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빵, 유시민·문성근 참여한 노무현 자서전 '운명이다' 오디오북 예약 판매

오디오 콘텐츠 포털 팟빵이 돌베개 출판사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이다'를 5월 3일 출시에 앞서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출시될 오디오북 '운명이다'는 노 전 대통령 서거 후 그가 생전 남긴 회고록과 에세이, 인터뷰 등 기록을 참조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저술한 사후(死後) 자서전이다.

낭독에는 유시민 이사장과 배우 문성근 씨가 참여했다. 작품 총 러닝타임은 10시간으로 노 전 대통령에게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두 인물이 전체본을 낭독해 의미가 깊다.

유시민 이사장은 '운명이다' 오디오북 출간 인터뷰를 통해 “유시민과 문성근 목소리로 나오는 책이지만 문성근, 유시민이 아닌 노무현을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동희 팟빵 대표는 “운명이다를 이미 읽어 본 독자라도, 노 전 대통령을 아꼈던 이들의 목소리로 그 내용을 다시 들으면 종이책을 읽을 때와 또 다른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오디오북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분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팟빵과 돌베개는 이번 오디오북 외에도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에 즈음해 그가 생전 썼던 에세이집과 회고록 등을 모은 '노무현 전집'을 출시한다. 출간 기념 북콘서트 등 다양한 추모 행사를 열 계획이다.

노무현 자서전 '운명이다'는 현재 팟빵에서 예약 판매 중이다 풀버전은 내달 3일에 공개된다. 예약 구매자에게는 '노무현 전집'과 북콘서트 티켓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팟빵은 지난해 말 최민식이 읽어주는 '오발탄' 등 100편 오디오북 등을 출시하고 경쟁력 있는 다양한 형태와 주제로 오디오북 시장을 이끌고 있다.

노무현 자서전 운명이다 오디오북 낭독에 참여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팟빵
노무현 자서전 운명이다 오디오북 낭독에 참여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팟빵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