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학생들과 '동네변화' 만들자고 힘 합쳐"…IoT센서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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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사이트]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학생들과 '동네변화' 만들자고 힘 합쳐"…IoT센서도 구축

“발명반 고등학생과 '동네 변화'를 만들어보자고 힘을 합쳤습니다.”

정치인 이준석이 재능기부에 나섰다. 그는 올 가을 몰려올 황사와 미세먼지를 대비해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발명반 학생과 '미세먼지 사물인터넷(IoT) 센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노원구 상계동이나 중랑천 근처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지난해 말부터 준비한 프로그램인데, 발명에 관심 있는 학생과 뜻을 모았다”며 “학생들에게 미세먼지 측정기를 만들고 센서와 결합시켜서 어디에 설치할지 고민해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측정기는 곳곳에 설치해야 인근 미세먼지 수치를 알 수 있지만 많이 보급돼 있지 않은 상태다.

이 최고위원은 “상계동 주민센터에 미세먼지 측정기가 하나 있는데 이것만으로는 내 주변 미세먼지 수치를 알기 힘들다”며 “학생들이 만든 미세먼지 센서를 올 가을에는 지역 곳곳에 설치해 센서 네트워크를 구축해보려고 한다. 주민이 많이 도와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른미래당 노원병 당협위원장으로 내년 총선을 대비해 재능기부를 하는 등 지역구 관리에 힘쓰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바른미래당이 '2030세대'를 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60대 이상은 '산업화 시대 자부심'을, 40대 중반과 50대는 '민주화 세대'라는 색깔이 뚜렷하다. 반면 20~30대는 구조적으로 '영웅'이 나올 수 없는 구조다.

[人사이트]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학생들과 '동네변화' 만들자고 힘 합쳐"…IoT센서도 구축

이 최고위원은 “젊은 세대는 '공정'이란 단어에 대해서 다르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산업화와 민주화 다음으로 '공정 사회'를 만들기 위한 세대적 움직임이 있을 것이다. 이건 적폐와는 다른 개념”이라고 전했다.

그는 “젊은 세대가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어젠다를 발굴하고 승부를 걸어 꼭 이겨보겠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미래를 위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현재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중도개혁과 중도 통합의 길이라는 '제3의 길'을 주장한다. 이 최고위원은 이 같은 주장에 반대한다. 당이 제대로 된 '색깔'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최고위원은 “다당제를 반대하지 않는다. 그동안 양극 체제였다면 다극 체제로 가야 한다”며 “그러나 다당제는 명징하게 다당제의 이유를 설명하는 '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수십 년간 지속된 '극'은 보수와 진보라는 극”이라며 “집권 세력은 진보에 자리 잡고 중도화를 시도하거나, 보수에 자리 잡고 중도화를 한 것으로 지금까지 대통령이나 집권 세력이 '중도화'를 하지 않고 성공한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보가 '따뜻한 아메리카노'이고 보수가 '아이스 아메리카노'라는데, 그 중간에서 우리가 '뜨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거 팔면 되겠나”라고 반박했다.

그는 “차라리 '미숫가루'를 팔겠다는 그런 전략이 있어야 한다”며 “중도 통합이라는 미지근한것을 팔겠다는 건데, 메뉴판에 그런 건 없다. 탈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