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한국적인 5G 스마트 공장은? '5G 플러스(+) 스마트 팩토리 코리아 2019' 5월 17일 개최 예정

스마트 팩토리가 5G 날개를 달고 비상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 행사에서 "이제 '세계 최고'를 향한 도전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10개 관계 부처는 '5G+(플러스) 전략'을 발표하고 5대 핵심 서비스 중 하나로 '스마트 팩토리'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5G B2B 분야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 꼽히는 스마트 공장 확산을 위해 2022년까지 중소·중견기업 제조공정 혁신에 최적화된 '5G-팩토리' 솔루션을 1000개 공장에 단계적으로 보급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선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선포했다.

스마트 팩토리는 제품의 설계·개발부터 생산, 유통·물류까지 제조 전 과정에 걸쳐 ICT가 도입돼 생산성을 향상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지능형 공장을 말한다. 생산 라인 곳곳에 IoT 센서가 설치되고 센서들로부터 나온 하루 평균 수십 TB 이상의 데이터가 5G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되며 데이터는 엣지 컴퓨팅으로 처리되기도 하고 클라우드에 저장되기도 하며, 고도화된 AI 플랫폼은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해 생산성을 최대화한다. 스마트 팩토리의 '눈'이라 불리는 머신 비전은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든 부분까지도 정확하고 빠르게 검사할 수 있고 기존 산업용 로봇의 단점을 보완한 협동 로봇이 인간과 함께 분주하게 움직인다.

스마트 팩토리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지멘스의 암베르그 공장을 꼽을 수 있다. 암베르그 공장의 자동화 수준은 75%에 이르며, 1,000여 종류의 제품을 연간 1,200만 개 생산하고 있다. 설계 및 주문 변경에도 99.6%의 제품을 24시간 내 출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100만 개당 불량제품의 수는 약 10.5개에 불과할 정도다.

가장 한국적인 5G 스마트 공장은? '5G 플러스(+) 스마트 팩토리 코리아 2019' 5월 17일 개최 예정

 
기존 4G 환경에서의 스마트 공장은 고정된 생산설비를 유선으로 연결하는 것을 의미했다면 5G 환경에서는 5G의 초저지연∙초고속의 특성으로 무선 연결이 가능해지며 생산라인의 유연성이 강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중소공장의 경우 다품종 소량생산과 수시로 변화하는 제조공정과 비용 제약 등을 고려할 때 협동 로봇, AI-클라우드 연계를 통한 제조혁신과 유연화가 지속적으로 요구됐다.

이러한 스마트 팩토리는 AI, IoT, 빅데이터, 로봇, 클라우드, 증강현실 등 첨단 기술의 집합체라 할 수 있으며 이미 4차 산업혁명을 좌우하는 첨단 기술의 경연장이 된 스마트 팩토리의 주도권을 놓고 기업 간, 국가 간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국내 주요 ICT 기업들도 스마트 팩토리를 성장 동력으로 천명하며 치열한 시장에서 격돌하고 있는 형국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 팩토리 시장 규모는 2016년 1,209억 달러(135조 원)에서 오는 2022년에는 2,054억 달러(240조 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스마트 공장 확산을 위해 과학기술정통부는 통신사들의 주요 산업단지 5G 인프라 조기 투자를 유도하고 5G∙클라우드∙AI 기반 플랫폼 확산을 추진한다. 2021년까지 3000억 원 규모의 '스마트 공장 펀드'를 통해 5G 스마트 공장 구축∙공급 기업에 대한 투자도 지원하는 등 스마트 공장의 확산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5G 플러스(+) 스마트 팩토리 코리아 2019' 발표자
'5G 플러스(+) 스마트 팩토리 코리아 2019' 발표자

전자신문인터넷은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5G 플러스(+) 스마트 팩토리 코리아 2019'를 5월 17일(금) 잠실역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관련 주요 기업과 전문가가 대거 참여하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정부를 대표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향후 스마트 팩토리 확산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서 발표하며, 학계의 연세대 김성륜 교수와 성균관대학교 정종필 교수는 한국적인 5G 스마트 공장과, 5G-AI- IoT의 융합에 대해 그간의 연구를 통한 해법과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SK텔레콤, KT, 지멘스, 로크웰오토메이션, 두산로보틱스, 울랄라랩, 라온피플, 버넥트, LS산전 등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여 한국형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과 베스트 프랙티스, AI/IoT, 빅데이터/엣지 컴퓨팅, 머신비전, 협동 로봇, AR/VR 등 스마트 공장 관련 최신 이슈와 사례 등에 대해 열띤 발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최신 스마트 팩토리의 트렌드와 핫이슈 등을 한눈에 살펴보고 커뮤니케이션과 네트워크를 공유할 수 있는 국내 스마트 팩토리 축제의 한마당이 될 이번 컨퍼런스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전자신문인터넷 홈페이지(http://conference.etnews.com/conf_info.html?uid=112)를 방문하면 된다.

 류지영 전자신문인터넷 기자 (thank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