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나이지리아까지 케이팝 정수 알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외문화홍보원은 주러시아한국문화원을 시작으로 세계 문화원 25곳에서 '케이팝 아카데미' 사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케이팝 아카데미는 국내 케이팝 전문 강사를 재외 한국문화원에 파견, 현지 한류 팬에게 최신 케이팝 춤과 노래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4년째를 맞이했다.

케이팝은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한류 콘텐츠 중 하나다. 최근 더욱 높아지는 방탄소년단(BTS) 등 한류 가수에 대한 관심과 함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러시아, 태국, 벨기에 등 재외 한국문화원 케이팝 강좌 신청도 조기 접수가 마감됐다.

교육과정은 수강생 수준에 따라 초급과 중급으로 나눠 노래반과 댄스반으로 진행한다. 3월 공모를 통해 책임교육기관으로 선정된 와이비엠넷이 향후 8개월간 해외 문화원 25곳에서 케이팝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케이팝 아카데미에 국내 최고 수준 강사 80여 명을 파견한다.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 원장은 “해외 한류 팬들이 케이팝 정수를 배우며 뜻 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면서 “이들이 한류 확산의 든든한 기반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 발췌)
방탄소년단.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 발췌)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