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발효 3주년 앞두고 한-콜롬비아 경제협력 확대

KOTRA는 한국무역협회, 경기도 공동으로 이낙연 국무총리의 공식방문과 연계해 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국내 참가기업 관계자와 상담현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KOTRA는 한국무역협회, 경기도 공동으로 이낙연 국무총리의 공식방문과 연계해 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국내 참가기업 관계자와 상담현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KOTRA(사장 권평오)는 한국무역협회, 경기도(FTA활용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이낙연 국무총리 공식방문과 연계해 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7월 15일 한-콜롬비아 FTA 발효 3주년을 앞두고 양국 교역·투자 확대 및 상생협력을 위해 마련했다.

한-콜롬비아 FTA는 콜롬비아가 아시아 국가와 체결한 최초이자 유일한 FTA다. 상호보완적 교역구조에 힘입어 앞으로도 양국 경제협력에 중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콜롬비아 수출이 전년대비 24.3% 증가한 10억1000만달러, 수입은 28.1% 증가한 8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양국 교역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행사에는 국내기업 22개사와 콜롬비아 기업 85개사가 참가해 107건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FTA 주요 품목인 식품, 화학, 의료·바이오, 화장품 등에 관심이 높았다.

이번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는 설탕제조기업 아우노가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아우노는 지난 2012년부터 콜롬비아에서 비정제 사탕수수당을 수입, 국내에서 정제해 시장에 공급해왔다. 이번 기회를 통해 콜롬비아에 사탕수수 정제기술을 역으로 수출하는 5000만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KOTRA는 6일 대통령궁에서 양국 경제협력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콜롬비아 수출관광해외투자진흥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무역·투자확대를 위한 정보교류 및 협력사업 추진 △한-콜롬비아 FTA 활용을 통한 상호 협력분야 확대 △혁신 신산업 분야로의 협력 다변화 등에 협력키로 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인구 5000만의 중남미 3대 시장인 콜롬비아는 시장개방과 산업발전에 힘을 쏟고 있어 우리의 강점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거점 시장”이라면서 양국 경제협력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