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MEC기술 세계시장에서 인정···리딩라이트어워드 수상

SK텔레콤 관계자가 모바일에지컴퓨팅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가 모바일에지컴퓨팅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SK텔레콤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술이 미국 덴버에서 열린 '리딩 라이트 어워드 2019' 시상식에서 '가장 혁신적인 에지 컴퓨팅 전략'으로 선정됐다.

리딩 라이트 어워드는 통신 전문매체 라이트 리딩(Light Reading)이 매년 분야별 최고 통신사와 서비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5G와 통신,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총 22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리딩 라이트 어워드는 5G 통신 지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SK텔레콤의 앞선 기술력과 플랫폼 개방을 통한 생태계 확장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SK텔레콤은 5G 기지국 또는 교환기에 소규모 데이터 센터를 설치하는 MEC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통신 지연 시간을 최대 60% 감소시켰다. MEC 플랫폼을 외부에 개방해 협력사가 초저지연 특성이 필요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품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MEC 기술이 극한의 응답 속도를 요구하는 △증강/가상현실(AR/VR) 서비스 △클라우드 게임 △자율주행, 차량관제 △실시간 생방송 △스마트팩토리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SK텔레콤이 5G 핵심 기술인 MEC 분야에서 글로벌 톱 수준의 기술과 전략을 보유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MEC 플랫폼 개방 등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 5G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