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한국동서발전·코오롱글로벌 등과 가덕산 풍력발전 2단계 사업 추진

강원도, 한국동서발전·코오롱글로벌 등과 가덕산 풍력발전 2단계 사업 추진

강원도가 8일 한국동서발전, 코오롱글로벌, 동성과 업무협약을 맺고 가덕산 풍력발전 2단계 사업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1단계 사업 실시설계에 이어 총 600억원을 투입해 25.2㎿급 풍력발전단지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풍력에너지 개발을 위한 자본투자와 건설·운영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하고 발전소 주변 지역발전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풍력발전단지를 추가 조성을 완료하면 총 68.4㎿급 풍력발전이 가능해진다. 연간 15만㎿h 전력을 생산, 300억원에 이르는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는 지난 3월부터 1단계 사업으로 태백시 원동 가덕산 일원에 43.2㎿급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국내 첫 주민참여형 풍력발전단지로 사업단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이 지분 10% 가량 투자하는 방식으로 참여, 전기 판매이익을 나누는 공유형 모델이다.

최정집 경제진흥국장은 “가덕산 풍력발전단지를 통해 전국 최고 풍력발전 중심지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수소연료전지발전소와 같은 에너지 신산업 발굴·육성으로 강원도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