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CMG제약, 'Pan-TRK 저해 항암신약' 국내 임상 1상 승인

한독(대표 김영진)과 CMG제약(대표 이주형)이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공동개발 중인 'Pan-TRK 저해 항암신약' 국내 임상 1상을 위해 신청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Pan-TRK 저해 항암신약 임상 1상은 서울대학교병원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분당차병원, 국립암센터 등 4곳에서 진행된다. 국내 악성 고형암(덩어리 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 등을 평가한다.

Pan-TRK 저해 항암신약은 TRK 단백질군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치료제다. TRK 유전자군 재배열은 암유전자 변이 한 종류로 갑상선암,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 유발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영진 한독 대표는 “Pan-TRK 저해 항암신약이 개발되면 현재 치료제가 없는 TRK 유전자군의 재배열을 보유한 암환자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본격 임상에 돌입하는 만큼 한독과 CMG제약,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이 협력해 글로벌 수준의 혁신 항암신약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Pan-TRK 저해 항암신약은 CMG제약이 진행중인 다양한 항암신약 중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파이프라인”이라며 “공동개발 장점을 살려 각자의 R&D 기술력과 경험·인프라를 활용해 임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다교기자 dk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