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LG, 아태지역 장애 청소년 IT 역량 확보 지원

1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장애 청소년 IT 챌린지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권영수 LG부회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인규 IT챌린지조직위원장이 기념촬영했다.
1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장애 청소년 IT 챌린지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권영수 LG부회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인규 IT챌린지조직위원장이 기념촬영했다.

보건복지부는 LG, 글로벌 장애청소년 IT챌린지 조직위원회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장애 청소년 정보 활용능력 향상을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IT 챌린지는 LG와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2011년부터 아태 지역 장애 청소년 IT 활용 능력과 진학, 취업 등 사회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한 국제개발 협력 사업이다. 2014년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우리나라에서 개최됐다. 지난해까지 약 20개국 2184명 장애 청소년과 공무원,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부대행사와 국제공인대회 추진을 위한 민관 협력 사업으로 추진됐다. 복지부는 국제장애프레임워크 이행 모형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LG는 발전기금 기여, 빈곤과 접근성 등 장애 관련 쟁점에 대한 인식 확산에 협력한다. 글로벌 장애청소년 IT챌린지 조직위원회는 사업을 지속 주관하며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로 국제공인 IT 대회로 발전시킨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민간차원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장애인의 나은 삶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LG와 IT챌린지 조직위에 감사하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지속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