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터카, 車 구독형 프로그램 '오토체인지' 출시

롯데렌터카는 브랜드에 관계 없이 다양한 자동차를 바꿔 탈 수 있는 구독형 프로그램 '오토체인지'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오토체인지는 월 단위 이용 요금을 지불하고 이용 기간 여러 대 차종을 바꿔 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정 브랜드 차량만 제공하던 기존 자동차 구독형 프로그램과 달리 브랜드와 차종, 차급, 가격대별 선택 폭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렌터카가 브랜드에 관계 없이 다양한 자동차를 바꿔 탈 수 있는 구독형 프로그램 오토체인지를 선보인다.
롯데렌터카가 브랜드에 관계 없이 다양한 자동차를 바꿔 탈 수 있는 구독형 프로그램 오토체인지를 선보인다.

롯데렌터카는 사전 예약을 통해 오토체인지 프로그램을 고객 50명 한정으로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3개월 간 시범 운영한 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은 3개월 시범 운영 기간 선택한 상품 유형에 맞춰 총 3대의 차량을 탈 수 있다. 사전 예약 신청 기간은 15일부터 21일까지이며 만 21세 이상 개인만 이용할 수 있다.

오토체인지는 총 4종(국산 3종·수입 1종)의 상품을 구성했다. 국산차 상품은 차급에 따라 준중형(아반떼·K3·SM3 등) 월 49만원, 중형(쏘나타·K5·말리부·SM6 등) 월 59만원, 대형(그랜저·K7·임팔라·SM7 등) 79만원이다. 수입차 상품은 아우디 A6, BMW 520D, 벤츠 E클래스로 월 149만원이다.

다양한 부가 혜택도 제공한다. 계약 기간 최대 1개월 간 차상위 차급으로 1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중형 상품을 선택한 고객이 1개월간 대형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차량 탁송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신차 장기렌터카 계약 시 최초 월 대여료 10만원을 할인해준다.

구범석 롯데렌탈 마케팅부문장은 “오토체인지는 이용자의 여건과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차별화된 구독형 서비스 모델”이라면서 “시범 운영을 통해 고객 이용 패턴과 요청 사항 등을 면밀히 파악해 정교한 구독형 서비스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