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레이더시스템, 48억원 규모 투자 유치

자율주행 레이더 개발 기업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 48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카카오벤처스, 뮤렉스파트너스,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현대투자파트너스 그리고 미국 실리콘밸리 헤미벤처스가 공동 참여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시스코, AT&T 연구소를 거쳐 LG그룹에서 임원을 역임한 김용환 대표를 주축으로 구성된 팀이다.

차량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레이더를 개발한다. 레이더란 전자파를 통해 물체의 방향, 거리 등을 파악하는 센서 시스템이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 4-D 이미지 레이더(4-D Imaging Radar)는 물체 거리, 높이, 깊이와 더불어 속도까지 감지하며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물체 감지를 할 수 있다.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부사장은 “자율주행 기술이 자동차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는 동시에 자율주행 센서 시장도 필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독자적인 고해상도 감지 기술은 차량 자율주행뿐 아니라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다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세계적 기술 기업과 협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1월 미국 CES 2019에 참가해 4-D 이미지 레이더 기술을 선보였다.
김용환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대표는 “4-D 이미지 레이더는 자율주행산업 발전의 촉매제로서 4차 산업혁명을 앞당기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해당 기술의 집중적인 R&D 투자를 통해 글로벌 레이더 시장에서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 48억원 규모 투자 유치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