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디스플레이 한자리에…'SID 2019' 14일 美서 개막

차세대 디스플레이 한자리에…'SID 2019' 14일 美서 개막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과 시장 흐름을 알 수 있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문 학술대회·전시회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디스플레이 위크'가 오는 14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증강·가상현실(AR·VR), 마이크로LED 등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을 비롯해 발광 효율을 높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액정표시장치(LCD), 퀀텀닷(QD)을 중심으로 세계 기업과 대학의 연구개발 동향을 공유한다.

14일 개막식 기조연설은 곽진오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장, 릭 오스텔로 구글 디바이스&서비스 수석부사장, 웬바오 자오 BOE 수석부사장이 나선다.

곽진오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장은 '정보 디스플레이로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첫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산업 환경에 발맞춰 디스플레이 산업이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릭 오스텔로 구글 수석부사장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을 최적화해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창조하는 방안을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스마트폰, 노트북 등 네트워크에 연결된 다양한 디바이스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AI의 교차점에서 새로운 기술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고 봤다. 인공지능을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디스플레이와 통합함으로써 일상생활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웬바오 자오 BOE 수석부사장은 기술 혁신이 윈윈하는 미래를 가속화한다는 점을 주제로 발표한다. 디스플레이가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넘어 지능형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진화하는 점을 주제로 관련 기술 준비 현황을 공유한다.

세계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 동향을 볼 수 있는 전시회에는 약 25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한다.

올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전시회에 참여하지 않는다. LG디스플레이, BOE, 티안마, 비전옥스가 동일한 부스 규모로 전시장 핵심 위치에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관람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코닝, 아사히글라스, 3M, 재팬디스플레이, 차이나스타, 실바코, 래디언트 비전시스템, 머크 등도 부스를 꾸리고 최신 제품과 기술 동향을 선보인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에이피피, 솔잎테크 등 국내 기업도 부스를 꾸리고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 이름을 알린다.

새너제이(미국)=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