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게놈 '마이크로바이옴', 세계시장 선점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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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콘퍼런스에서 참관객이 시장 동향 발표를 듣고 있다.(자료: 전자신문DB)
<지난해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콘퍼런스에서 참관객이 시장 동향 발표를 듣고 있다.(자료: 전자신문DB)>

'제2 게놈'으로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이 바이오산업 한 축으로 떠오르면서 시장 선점을 놓고 세계가 경쟁한다. 우리나라도 마이크로바이옴 인프라 구축, 연구개발(R&D)이 점차 늘고 있지만 글로벌 역량 확보를 위해서는 국가차원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글로벌 국가·기업 동향을 파악하고, 우리나라가 나가야할 방향을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돼 시장선점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된다.

전자신문과 한국바이오협회, 휴먼마이크로바이옴포럼은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홀 307호에서 '제3회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2017년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행사로는 처음 개최된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콘퍼런스는 매년 300명에 달하는 기업, 기관 관계자가 참석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국내기업 R&D 현황을 공유하고, 정부 투자 계획은 물론 글로벌 동향까지 소개하는 정보 공유 장으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는 치료제, 식품, 진단·검사, 생태계 등 네 영역으로 나눠 각 분야 전문가가 총출동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명공학연구원,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등이 후원해 행사 규모를 더 키웠다.

우선 치료제 분야에서는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와 이인규 쎌바이오텍 부장이 각각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면역항암제 개발'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대장암 치료제 개발'을 발표한다.

제3회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콘퍼런스
<제3회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콘퍼런스>

식품 분야에서는 일동제약 김태윤 팀장이 '프리바이오틱스와 파마바이오틱스'를 주제로 발표한다. 진단·검사 영역에서는 김병용 천랩 연구소장과 김윤근 MD헬스케어 대표가 각각 '정밀 분류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활용한 장내미생물 검사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마이크로바이옴&나노소포 융합을 통한 정밀의료'를 소개한다.

생태계 영역에서는 정부 주요 R&D 투자 계획, 국내외 마이크로바이옴 투자와 규제 동향 등을 공유한다. △신정섭 KB인베스트먼트 상무 '국내외 마이크로바이옴 투자 동향 및 전망' △서경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명기술과장 '마이크로바이옴 R&D 전략' △박순희 한림대 교수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바이오의약품 국내외 안전관리 동향'을 발표한다. 발표 세션이 마치면 김유미 KAIST 교수를 좌장으로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창출을 위한 산업화와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주제로 토론한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2019년 811억달러(약 96조386억원)에서 2023년 1086억달러(약 128조6041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가 중심축을 형성하지만, 각종 신약과 진단 영역까지 확장한다.

헬스케어 분야는 2018년 59억5000만달러(약 7조477억원)에서 2023년 75억5000만달러(약 8조9437억원)로 전망된다. 최근 미국, 유럽 등 정부 투자는 물론 다국적 제약사와 바이오벤처가 연합전선을 구축, 대규모 투자가 시작됐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휴먼 마이크로바이옴은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핵심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로 예방의학, 정밀의료, 바이오빅데이터 측면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기대가 높다”면서 “이번 행사에서 부문별 R&D와 사업 현황을 파악하고 시장창출을 전략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 참석을 희망하면 한국바이오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안내된 사전등록을 따르면 된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