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콤인터내쇼날, “GaN·GaAs 와이퍼 선두 佛 OMMIC 제품 공급 확대”

텔콤인터내쇼날이 국내 공급 중인 프랑스 OMMIC 와이퍼 제품 모습.
텔콤인터내쇼날이 국내 공급 중인 프랑스 OMMIC 와이퍼 제품 모습.

텔콤인터내쇼날(대표 최유섭)이 프랑스 OMMIC와 손잡고 질화갈륨(GaN)·갈륨비소(GaAs) 웨이퍼 국내공급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GaAs는 태양전지·LED제조·레이저 다이오드·무선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전력증폭기 재질로 각광받는 GaN과 함께 GaAs 또한 실리콘보다 내열성이 있고 고속신호 전송을 위한 전력증폭기 용도로 적합하다.

글로벌 GaAs 웨이퍼 시장은 2017년 6억2500만 달러에서 2023년 12억3230만 달러로 연평균 1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4G·5G 네트워크 사용량이 증가하며 GaAs 와이퍼시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텔콤인터내쇼날은 GaN·GaAs 웨이퍼 생산 공장을 보유한 방위산업 전문기업 프랑스 OMMIC과 손잡았다. OMMIC은 GaN, GaAs로 전력증폭기(PA), 저잡음증폭기(LNA), 스위치, 다기능 칩 등 자체제품을 개발·판매한다. GaN, GaAS 공정에서 고객이 필요한 제품을 직접 설계하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도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유섭 대표는 “최근 5G 이동통신 상용화와 함께 KU밴드, KA밴드, W밴드 등 군수·위성시장용 주파수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OMMIC은 제품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생산 공정에서 유럽우주국(ESA) 자격을 부여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90㎓이상 W밴드에서 OMMIC 초고주파 기술로 만든 'D006GH'에 대한 60㎚ GaN 공정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OMMIC 총판사로서 고객사에 최고의 제품을 지속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