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테스트, 반도체 검사 장비 1000호기 납품 달성

지난 13일 경기 용인시 유니테스트 반도체 검사장비 1000호기 납품 기념 행사에서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왼쪽 다섯번째)와 회사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니테스트>
지난 13일 경기 용인시 유니테스트 반도체 검사장비 1000호기 납품 기념 행사에서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왼쪽 다섯번째)와 회사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니테스트>

유니테스트는 주력 제품인 반도체 검사장비 1000호기 납품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2000년 설립된 유니테스트는 반도체 검사장비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2004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메모리 컴포넌트 테스터를 양산했고 지난해 매출 2823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유니테스트는 지금까지 국내 45%, 해외 55% 비율로 장비를 출하해왔고 올해 해외 거래선을 적극 공략하며 수출 비율을 올리고 있다.

유니테스트 관계자는 “현재 추세로는 2000호기, 3000호기 출하 달성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5G, 데이터센터, 머신러닝, 인공지능(AI) 시대 개화에 따른 낸드플래시 메모리 수요 증가로 유니테스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테스터, 낸드 검사장비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유니테스트 관계자는 “로직 집적회로(IC), 전력 IC, 센서 IC 검사장비와 시스템 IC 번인 등 비메모리 반도체 검사장비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자회사들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생산능력을 확대해 안정적 장비공급과 신규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