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 방글라데시 ODA사업 PMC 선정… “취·창업 시스템 개도국 전수”

한국산업기술대, 방글라데시 ODA사업 PMC 선정… “취·창업 시스템 개도국 전수”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안현호)가 한국생산성본부(회장 노규성)와 2650만달러 규모 방글라데시 ODA사업을 수주, 개발도상국 대상 취·창업 시스템 전수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국제협력사업단은 최근 '방글라데시 기술교육·청년취업 강화사업 PMC' 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코이카(KOICA)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부 공적개발원조(ODA) 일환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로 방글라데시 다카, 실렛, 쿨나 3개 사업 대상지에 거점지역 직업훈련원 지원을 통한 양질의 기술교육 과정을 개발한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기자재·건축 분야에 1800만달러, 코이카가 직업훈련 프로그램 통합운영에 850만달러를 각각 지원한다.

산기대는 주관기관 한국생산성본부, 파트너 상명대학교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코이카 직업 훈련프로그램 통합운영에 참여했다.

산기대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총 4년의 사업기간 동안 정부 직업훈련원 세 곳에 산학중심 직업훈련원 프로그램을 구축해 국가차원 직업훈련모델을 개발한다.

프로젝트매니저(PM) 김용식 한국생산성본부 박사는 “이번 프로젝트로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해 방글라데시와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영주 산기대 국제협력사업단장은 “산기대의 우수한 취·창업 시스템을 개발도상국에 알릴 좋은 기회”라면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산기대는 2015년 '파라과이 고등직업훈련원 건립사업', 2018년 '베트남 기술대학교 건립·운영 사업' 등 대학의 글로벌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