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 슈바이처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칩 임베딩 기술 개발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는 슈바이처일렉트로닉과 협력해 마일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위한 칩 임베딩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신기술은 전력 MOSFET(모스펫·금속 산화막 반도체 전계효과 트랜지스터)을 PCB(인쇄회로기판)에 내장하는 기술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속 파워트레인의 48V 시스템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고 복잡성은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와 슈바이처 일렉트로닉이 협력해서 개발한 MOSFET 신기술 <사진=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와 슈바이처 일렉트로닉이 협력해서 개발한 MOSFET 신기술 <사진=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특히 전력 MOSFET을 더 이상 회로 보드에 땜납(솔더링)하지 않고도 내장할 수 있다. 인피니언은 모스펫 기술인 옵티모스 5를 제공하고 슈바이처일렉트로닉은 전력 PCB 임베딩 기술을 제공한다.

인피니언 측은 “열 측면에서 우수하고, 더 높은 전력 밀도를 구현하면서 보드에 통합할 수 있어 시스템 신뢰성을 높인다”며 “48V 시스템 전력을 높이거나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신기술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콘티넨탈이 유럽 주요 자동차 업체에 공급할 48V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만드는 데 활용된다. 양산 공급은 2021년부터 시작한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