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준 GIST 교수팀, 가상 자율주행 차량 공공안내 표지판 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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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차량으로 공공 안내표지판을 평가·설계하는 기술 개발이 이뤄진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김기선)은 김승준 융합기술학제학부 교수의 '공공안내 표지판의 시인성 평가 방법 및 도구 개발' 과제가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융복합분야 지정공모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김교수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 20억원을 지원받아 실내에서 사용하는 모션시스템과 실외에서 구동하는 실차 기반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반의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활용해 센서융합형 공공표지판 시인성 평가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테스트베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고령친화종합체험관, GIST 등 광주지역 3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 곳에서 평가를 거쳐 각종 상황과 환경, 사용자 시나리오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표지 및 시설물 디자인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계획이다.

현재의 공공안내 표지는 주로 가독성과 심미성 위주로 디자인돼 있어 날씨나 설치 위치, 주변 건물이나 차량주행 상태 등에 따라 일관성 있는 시인성을 유지하기 어렵다. 비록 VR·AR 기반에서 공공 표지판의 재생에 성공한다고 해도 제대로 된 평가방법이 없어 다른 지역이나 장소에서 재연하기가 불가능했다.

김 교수팀은 공공 시설물과 안내표지, 사람, 공간요소에 대한 정량적 해석을 지원하는 센서융합형 평가방법을 개발, 현장실증을 벌여 공공안내 디자인 인증·평가 서비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광주시가 지원하는 도시재생을 위한 서비스 사업화 모델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승준 교수는 “고도화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술을 융합해 도시공간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재설계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게 최종 목표”라며 “미래 도시공간의 다양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사전에 적용하고 평가·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준 GIST 교수.
<김승준 GIST 교수.>
GIST 융합기술학제학부 연구진들이 모션시스템 기반 가상 자율주행 플랫폼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GIST 융합기술학제학부 연구진들이 모션시스템 기반 가상 자율주행 플랫폼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