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서울시와 함께 2019 기억다방 공동 캠페인

한독과 서울시는 함께 2019 기억다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독과 서울시는 함께 2019 기억다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독(회장 김영진)과 서울특별시가 홍익대학교 행사를 시작으로 2019년 '기억다방'(기억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 공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기억다방은 한독과 서울시가 협약을 맺고 지난해부터 함께하는 치매 인식 개선 캠페인이다.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 치매 진단을 받은 어르신이 바리스타로 참여하는 푸드트럭 형태 이동식 카페로 주문한 것과 다른 메뉴가 나와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것을 기본 규칙으로 한다.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치매가 있어도 사회 구성원으로 역할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했다.

올해 공동 캠페인은 대학생을 포함한 일반인까지 대상을 확대해 운영된다. 15일 강서구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진행한 홍익대학교 행사를 시작으로 27일 숙명여자대학교, 30일 광화문 광장, 31일 반포 한강지구 밤도깨비 야시장 등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로 참여가 가능한 장소로 찾아간다. 기억다방과 함께 각 자치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하는 치매OX퀴즈, 기억 친구 찾기 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은 음료를 주문할 수 있다. 음료는 무료지만 기부함을 통해 자발적인 기부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수익금은 독거치매 또는 부부치매 어르신을 위해 사용된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지난해 기억다방에 바리스타로 참여했던 한 어르신이 기억다방 행사를 통해 치매가 있지만 아직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말씀을 하신 것을 보고 뿌듯함을 느꼈다”며 “올해는 기억다방 캠페인을 통해 치매인과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젊은 세대도 치매에 대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다교기자 dk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