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TV쇼핑, '오싹한 라이브' 먹혔다...모바일 이용자 급증

신세계TV쇼핑은 모바일 전용 실시간 방송 '오싹한 라이브' 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가 미방송일 대비 평균 40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연령대별 고객 이용 비중을 살펴보면 기존 신세계TV쇼핑 고객 주 연령대인 40~50대보다 30대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오싹한 라이브는 매주 수요일 신세계TV쇼핑 모바일 앱과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다. 점심시간에 휴대폰을 즐겨보는 직장인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4월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신세계TV쇼핑은 화장품이나 로봇 청소기 등 가전, 애착 베개와 같은 트렌드 아이템이 30대 고객을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치후360 로봇청소기'는 30분 방송 동안 2500만원 매출을 달성했다.

비회원 고객 구매 비중도 높아졌다. 라이브 방송 시 비회원 구매 고객 비중은 33%에서 48%까지 치솟았다.

신세계TV쇼핑은 기존 모바일 컨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고객 및 다양한 연령대 소비자를 끌어들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뷰티 전문 모바일 콘텐츠 '오스타(오늘의 스타일)'를 재단장하는 것은 물론 오싹한 라이브 시간대를 변경하고 양방향 채팅을 도입한다.
임성신 신세계TV쇼핑 부장은 “모바일 사용 빈도가 높은 30대 고객 관심을 끄는 상품과 시간대로 실시간 방송을 제공한 것이 고객 수 증가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하고 새로운 모바일 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TV쇼핑, '오싹한 라이브' 먹혔다...모바일 이용자 급증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