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기후인재개발원, 충북 진천군으로 이전..충청북도, 기상청과 협약

기상기후인재개발원, 충북 진천군으로 이전..충청북도, 기상청과 협약

기상청 산하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이 충청북도 진천군에 들어선다.

충청북도는 이를 위해 16일 충청북도청에서 기상청(청장 김종석), 진천군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기상청이 국비 385억원을 투자해 건립할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은 진천군 광혜원면 일원 6만 9000㎡ 부지에 지상 4층 규모다.

이 곳에서는 국가차원의 기상재해 대응역량을 향상하고 선진 예보기술을 지속적으로 습득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미래 기상〃기후〃지진 전문 인력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기상기후개발원은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된 국가적 재해재난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기상업무종사자 법정교육 및 재난안전종사자 교육 시행으로 교육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서울 여의도동에 위치한 기상청 사무실 일부를 사용하면서 교육수요에 능동적 대처가 곤란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충청북도는 이 곳을 중심으로 내년 1월 개관할 국립충주기상과학관과 함께 국가기상위상센터(진천),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오창) 등을 연계해 기상과학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기상청, 진천군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의 성공적 건립을 지원하고, 연간 6만 3000명 이상의 교육생이 우리도 진천군을 방문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