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나 혼자 본다”…중소기업 프리미엄화 TV, 1인 가구 정조준

[트렌드+] “나 혼자 본다”…중소기업 프리미엄화 TV, 1인 가구 정조준

열심히 일하는 것만큼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일’ 역시 하나의 경쟁력으로 인식되는 시대다. 이른바 최선의 노력으로 재충전을 하는 ‘웰레스트(Well Rest)’의 개념이다. 이에 따라 주어진 여가 시간을 보다 생산적으로 보내는 방법과 더불어, 쉬는 동안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아이템들이 큰 인기를 호가하고 있다.
 
특히 요즘의 경우에는 ‘혼족’이라 불리는 ‘1인 가구’ 세대가 급증하면서 공기청정기, 에어프라이어, 식기세척기 등등 소형 가전제품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종전에는 ‘대형 가전’에 속했던 냉장고나 세탁기 등까지 1인가구 맞춤용으로 몸집을 줄이며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으로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이러한 양상은 TV 카테고리에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TV 역시 다수의 1인 가구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는 웰레스트 가전제품으로 인식되면서, 32인치부터 43인치까지 소형 제품들의 판매량이 꾸준하게 상승하는 중이다.
 
다수의 중소 TV 브랜드 중, 강소 제조사로 인식되는 ‘더함(theham)’은 ‘싱글라이프의 파트너’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신제품 스마트 TV ‘노바 N431UHD 스마트 HDR(이하 N431UHD)’을 선보여 싱글족들을 정조준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43인치 크기로 원룸이나 작은 방에 적합한 서브용 TV에 알맞다. 넷플릭스 4K 정식 재생이 가능하다.
 
미라캐스트 기능도 이 TV의 주된 특징 중 하나다.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혹은 노트북을 연결할 시 자신이 보유한 콘텐츠를 N431UHD의 큰 화면으로 즐기기 수월하다. HDMI 단자가 3개 탑재돼 있고 2개의 USB 단자도 갖춰져 있다.
 
또 다른 강소 TV 제조사인 대우루컴즈 역시 ‘다이렉트TV 플러스 T43G5S1CU(이하 T43G5S1CU)’ 등 30만원대 고품질 스마트 모델을 내세우며 시장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43인치의 해당 제품은 4K UHD의 초고해상도 화면을 지원하며 더함의 제품과 마찬가지로 넷플릭스 및 유튜브 등을 통해 제공되는 4K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다.
 
광시야각 IPS 패널이 내장돼 있는 한편, 밝기 250㏅/㎡, 1100:1의 고명암비로 다양한 각도에서도 선명한 색감의 화면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셋톱박스 혹은 외부 기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도 유튜브나 넷플릭스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이렇듯 소형가전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더함과 대우루컴즈를 비롯한 중소 TV 브랜드들의 프리미엄화 제품들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다수의 시장 조사 기관이 올해 2019년의 1인 가구가 약 572만, 2035년에는 763만에 달할 것이라 전망한 만큼, 기능과 성능을 갖춘 합리적인 중소기업 TV가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관계자 측 설명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은희 기자 (ke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