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탄탄한 하드웨어 기술 중요성을 증명한 '후지쯔 포럼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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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탄탄한 하드웨어 기술 중요성을 증명한 '후지쯔 포럼 2019'

후지쯔는 '후지쯔 포럼 2019'를 통해 기술 철학을 제시하고 하드웨어 중요성을 증명했다.

후지쯔는 일본 도쿄에서 '후지쯔 포럼 2019'를 열고 강력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초고성능 컴퓨팅 장비, 재난 방지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마이크 샌델 하버드대 교수 초청 세미나를 통해 기술을 넘어 우리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예측 계산 컴퓨팅 '디지털 어널리'는 이목을 끌었다. '업무혁신을 위한 최적의 조합을 찾는다'는 슬로건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선언을 넘어 실제 구현으로 증명했다.

디지털 어널리는 양자컴퓨팅 약자 역학 '중첩'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일반 컴퓨팅 장비처럼 정확한 계산을 하는 용도가 아닌 '최적 조합' '시뮬레이션'에 집중해 컴퓨팅 장비를 개발했다. 양자컴퓨팅으로 가는 과도기 제품으로 후지쯔 슈퍼컴퓨터 개발에서 얻은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

[르포]탄탄한 하드웨어 기술 중요성을 증명한 '후지쯔 포럼 2019'

후지쯔 관계자는 “기업은 변수에 따라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알고 싶어 하지만 현재 컴퓨팅 장비로는 이를 구현하기 어렵고, 양자컴퓨팅을 기다리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최적화, 시뮬레이션에만 집중해 8192비트 컴퓨팅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디지털 어널리는 이미 일본 우체국 시스템과 토레이주식회사 등 다양한 기업에서 도입해 혁신을 경험했다. 실제 일본 내 A도시 우편배달을 위해 52회 지역을 왕복했지만 디지털 어널리 분석을 통해 최적화 과정을 찾았고, 왕복 횟수는 48회로 줄었다.

디지털 어널리서비스는 지난해 5월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으로 올해 2월 온프레미스 시스템까지 구현했다. 한국후지쯔는 연내 국내서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진, 쓰나미 등 자연재해가 많은 일본 특성에 맞는 재난방지 시스템도 선보였다. AI가 접목된 드론을 활용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교각 상태 등을 촬영해 금이 가거나, 부식여부를 스스로 판단해 알린다. 뿐만 아니라 일반인이 담벼락, 공공시설 등 사진을 찍어 관내 공공기관에 신고하면 클라우드에 업로드 되고 이는 AI가 위협 여부를 판단 후 담당자에게 알린다. 담당 공무원은 필요에 따라 실사를 나가는 등 조치를 취하면 된다.

[르포]탄탄한 하드웨어 기술 중요성을 증명한 '후지쯔 포럼 2019'

이외 업무시간 단축에 따른 회의록 자동 저장솔루션, 2020년 도쿄올림픽을 겨냥한 5G 기반 온 디맨드 방식 영상배분서비스, 슈퍼컴퓨터 '포스트 K'까지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제품·솔루션이 공개됐다.

최재일 한국후지쯔 대표는 “디지털 어널리, AI 재난방지 시스템 등 국내서 적용가능 한 다양한 서비스, 제품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후지쯔가 글로벌형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한 만큼 국내서 보지 못했던 다양한 제품·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르포]탄탄한 하드웨어 기술 중요성을 증명한 '후지쯔 포럼 2019'

도쿄(일본)=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