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중소·중견기업 체질 개선 '제조현장 스마트화' 나섰다

전라북도가 중소·중견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제조현장 스마트화'에 나섰다.

도는 17일 전북지역 최초 스마트공장 시범공장 구축기업인 정읍 소재 대우전자부품(대표 서준교)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붐업 분위기 조성 △스마트공장 구축 기반 조성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확대 등 3대 추진전략과 10대 세부과제를 담은 제조현장 스마트화 추진계획 비전을 제시했다.

제조현장 스마트화.<사진:게티이미지>
제조현장 스마트화.<사진:게티이미지>

도는 스마트공장 구축 붐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홍보강화, 유관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스마트제조혁신센터 운영 등을 추진한다. 또 기업인들의 스마트공장 구축 필요성과 인식전환 등을 유도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확대하고 시범공장 견학도 반기별로 실시하기로 했다. 전북테크노파크에 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운영해 맞춤형 상담을 지원하기로 했다.

스마트공장 구축 기반 조성을 위해 대규모 국가사업 추진, 스마트공장 배움터 구축, 스마트공장 전문 인력양성 및 운영, 스마트공장 국가사업 발굴 및 추진에 나선다. 내년부터 20205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하는 사물인터넷(IoT)기반 스마트 기계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국가사업으로 진행하고 캠틱종합기술원에 스마트공장 배움터를 조성해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대기업 퇴직자 기술전문가를 활용해 스마트공장 구축 선정기업에 3개월간 파견, 컨설팅하는 스마트 마이스터 사업도 추진한다.

올해 말까지 총 81개사의 스마트 공장 보급 및 확산을 위해 최근 추경에 도비 15억원을 확보해 기업의 부담을 완화했으며 신규 구축과 고도화, 시범공장, 업종별 특화 등 4개 분야로 나눠 지원하기로 했다. 시중은행과 전북경제통상진흥원 등의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제조현장 스마트화는 지역산업 체질개선과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며 “제조업 혁신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며 유관기관 및 기업대표의 협조와 의지사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