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초경량 금속 신소재산업 키운다…2026년까지 4000여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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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4000억원을 투입해 마그네슘과 고망간강 등 초경량 금속 신소재산업을 육성한다.

도는 국내 철강재 공급과잉 상태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데다 가벼우면서도 강인하고 내식성과 내마모성을 갖춘 고기능성 경량소재 개발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초경량 금속 신소재 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180억원을 투입해 순천 해룡산업단지에 마그네슘 소재 상용화 기술 개발과 기업 지원에 초점을 맞춘 '마그네슘 상용화지원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마그네슘은 철과 알루미늄보다 강도가 높으면서 가볍고 진동 흡수성이 우수하다. 전자파 차단 효과가 뛰어나고 자동차 경량화로 연비를 높이고 탄소 배출량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마그네슘 상용화지원센터를 통해 마그네슘 소재시장 확장에 대비하고 다른 지역보다 앞서 핵심기술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또 경상북도·충청남도와 함께 광역연계 협력사업으로 내년부터 2026년까지 3700억원을 투입하는 '고망간강 상용화 실증기반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고망간강을 활용한 LNG저장탱크, 내마모성 배관 등을 제품화하는 실증장비를 구축, 가공기술 개발과 기업 지원으로 고망간강 신소재산업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이밖에 내년까지 광양 금속가공열처리센터를 건립하고 2022년까지 순천 율촌산업단지에 추가로 수출형기계부품가공지원센터를 신축해 초경량 금속 신소재 산업 육성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초경량 금속 신소재는 모든 산업과 연결된 기초 분야로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전남이 금속 신소재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국비 확보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남테크노파크 신소재기술사업화지원센터 전경.
<전남테크노파크 신소재기술사업화지원센터 전경.>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