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3.42GHz 비롯한 5G 추가 주파수 확보 속도

과기정통부는 올해 초 5G 추가 주파수 확보·공급 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작업반 운영을 시작했다. 작업반 구성도.
과기정통부는 올해 초 5G 추가 주파수 확보·공급 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작업반 운영을 시작했다. 작업반 구성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세대(5G) 이동통신 추가 주파수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공공 분야 주파수와 간섭 우려로 지난해 경매에서 제외한 3.40~3.42㎓ 대역 간섭 테스트 논의에 착수했다.

과기정통부는 관계자는 “간섭 우려가 있는 하부 대역 공공기관 담당자와 테스트 가능 여부, 시기와 방식 등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40~3.42㎓ 대역은 20㎒ 폭에 불과하다. 지난해 3.5㎓ 대역 경매 결과(10㎒ 폭당 968억원)를 감안하면, 가치가 1936억원으로 추산된다.

인접대역(3.42~3.50㎓)을 확보한 LG유플러스는 물론 5G 가입자 증가 추이에 따라 SK텔레콤과 KT 모두 관심을 피력할 전망이다. 전파 손실이 적은 저주파 대역이라는 점도 매력이다.

또 다른 추가 5G 주파수 후보인 3.7~4.2㎓ 대역과 관련, 내달부터 '이용실태 조사 및 정비 방안 마련'에 착수한다. 첫 단계로 위성 수신설비 이용현황 조사를 실시한다.

3.7~4.2㎓은 고정위성과 일부 무선국이 사용하는 대역이다. 현황 조사를 통해 주파수 확보를 위한 정비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경매에서 3.6~3.7㎓ 대역을 확보하며 3.7㎓ 이상 대역으로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올해 초 5G 추가 주파수 확보·공급 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작업반 운영을 시작했다.

작업반은 3.40~3.42㎓z, 3.7~4.2㎓ 대역 이외에도 이동통신용으로 확보한 700㎒, 2.3㎓, 2.5㎓ 대역 공급방안도 마련 중이다.

24㎓ 이상 고주파 대역에서는 11월 열리는 세계전파통신회의(WRC-19)에 대응해 우리나라에 유리한 주파수 확보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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