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기회 찾는다"…코리안리, 스위스 현지법인 출범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코리안리 현지법인 사무실 방문해 현지법인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했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코리안리 현지법인 사무실 방문해 현지법인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했다.

코리안리재보험이 스위스 취리히에 현지법인 'Korean Re Switzerland AG(이하 스위스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17일 코리안리에 따르면 스위스 금융당국인 FINMA는 지난 16일(현지시각) 코리안리 스위스 현지법인에 대한 최종 라이선스를 승인했다. 따라서 6월 1일부터 유럽지역에서 재물, 특종, 해상, 자동차 등 손해보험 종목 재보험 영업이 가능해졌다.

유럽시장은 전 세계 보험시장 약 30%를 점유하고 있는 보험 중심지로, 선진기술이 집약된 지역이다. 특히 스위스는 우수한 보험 인프라를 바탕으로 유럽대륙 재보험 시장 허브에 위치하고 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향후 유럽 보험시장 확대를 통한 글로벌 시장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스위스 현지법인 출범을 통해 코리안리는 유럽시장에 또 하나의 거점을 마련, 유럽시장에서 더욱 적극적인 영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해외진출 노력이 또 한 번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국내시장 포화를 위기요인으로 보고 해외시장에서 활로를 개척,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 노력이 헛되지 않음을 스위스 현지법인을 통해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