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기택시 공동구매...현대차·기아차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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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 추진하는 전기택시 3000대 보급 사업에 현대차와 기아차가 차량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세단형 전기택시뿐 아니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형 전기택시가 시내 등장하면서 차종 선택이 다양해진 것도 특징이다.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

서울시는 최근 전기택시 보급 사업의 차종으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일렉트릭', 기아차 '니로 EV'와 '쏘울 부스터 EV' 4개 모델을 선정됐다. 개인과 법인택시 사업자는 이 4개 차 가운데 원하는 차량을 선택해야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환경부 공인 기준으로 39㎾h급 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주행 거리는 271km다. 64㎾h급의 배터리를 단 '쏘울 부스터 EV'와 '니로EV', '코나 일렉트릭(소형 SUV)' 주행거리는 각각 386km, 385km, 406km다.

올해 보급하는 전기택시 3000대 가운데 절반은 개인 택시에, 나머지 절반은 법인 택시에 보급한다. 서울시는 친환경 전기차 택시 보급 확대를 위해 대당 1800만원을 지원한다. 일반 전기차 보조금(최대 1350만원)보다 450만원이 더 많다. 4140만원하는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N 트림)'을2300만원에 수준에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택시 집단 구매에 따른 100만~300만원 수준의 추가 할인도 예상된다.

서울시는 또 안정적인 전기차 사업을 지원할 충전인프라 구축·운영 사업자도 지정했다. 현대차는 대영채비를, 기아차는 에스트레픽을 선정했다. 대영채비와 에스트레픽은 택시사업자 운영 환경에 따라 50㎾h급의 급속충전기 혹은 완속충전기(7㎾h)를 환경부와 산업부(한국에너지공단) 보조금을 활용해 구축하게 된다.

서울시는 올해 3000대의 전기택시를 보급할 목적으로 지난달 현대·기아차를 포함해 르노삼성 등 복수의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 제안을 받았다. 차량 선정은 서울시와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주도로 이뤄졌다.

기아차 니로EV.
<기아차 니로EV.>

서울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총 7만2000여대 가운데 전기택시는 150대다. 서울시는 올해 3000대 전기택시를 보급하고, 내년에는 8000대로 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