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핫이슈] ‘명탐정 피카츄’ 속편 제작 착수, ‘로미오와 줄리엣’ 힙합·뮤지컬 영화로 재탄생 外

◇ 포켓몬 실사 영화 ‘명탐정 피카츄’ 속편 제작

영화 '명탐정 피카츄' 스틸
영화 '명탐정 피카츄' 스틸

미국의 매체 코믹북닷컴은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Legendary Entertainment)가 최근 ‘명탐정 피카츄’의 속편 제작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개봉 전인 올해 초부터 속편의 사전 제작 준비 소식을 전했던 ‘명탐점 피카츄’는 북미 개봉 2주만에 북미 박스오피스 1억 달러(한화 약 1200억 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중국에서도 지난 주말 4억 위안(약 688억 원)을 돌파하며 10일 연속으로 중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9일 개봉해 20일 현재까지 약 60만 관객 이상을 동원하고 있다.

제작비 1억 5천만 달러(한화 약 180억 원)를 일찌감치 회수하며 스튜디오는 속편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1편에 이어서 피카츄 목소리 역을 연기하고 나머지 배우들의 복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레전더리 픽처스는 ‘명탐정 피카츄’ 속편에 약 100여종 이상의 포켓몬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피카츄: 레드’, ‘피카츄: 블루‘ 두 편의 스핀오프 실사영화의 계획을 전하면서 ’피카츄 유니버스‘의 확장을 예고했다.

‘명탐정 피카츄’ 속편은 현재 ‘22 점프 스트리트’,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의 각본을 쓴 오렌 우지엘’(Oren Uziel)이 각본을 맡아 작업 중이며, 올해 안에 촬영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로미오와 줄리엣’을 기초로 한 힙합-뮤지컬 영화 제작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스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클레어 데인즈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바즈 루어만 감독의 1996년 작)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스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클레어 데인즈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바즈 루어만 감독의 1996년 작)

16일(현지시각) 데드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로미오와 줄리엣’의 힙합·뮤지컬 영화 제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원작의 설정을 그대로 옮겨와 뉴욕을 배경으로 현대판으로 각색한다.

브루클린의 식당 웨이트리스인 평범한 여성과 부잣집 아들인 가수 지망생의 사랑과 인생 스토리로,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운드를 뉴욕의 도시적인 리듬과 감성으로 재탄생 시킬 예정이다.

알제리계 미국인 랩퍼이자 작가인 ‘솔반 슬릭 나임’(Solvan “Slick” Naim)이 연출과 공동 각본을 맡는다.


◇ '알리타' 로사 살라자르 신작 캐스팅 소식

로사 살라자르 =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 스틸 이미지
로사 살라자르 =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 스틸 이미지

지난 1월 국내 개봉해 200만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알리타: 배틀 엔젤'의 주인공 로사 살라자르가 새로운 영화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헐리우드리포터는 18일(현지시각) 살라자르가 배우 겸 작가 ‘로렌 스캐처’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 ‘더 뱅뱅 걸스’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알려진 시놉시스는 고등학교 졸업반 대표와 그녀의 절친 두 명이 학교 화학 선생님(로사 살라자르)을 방과 후 성교육 클럽에 초빙하려고 한다는 내용이다.

올 가을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며 살라자르는 제작에도 참여한다.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