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해외 220개 업체 초청 농산업 수출상담회 개최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2~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9 상반기 농산업 대규모 수출상담회 BKF'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열린 BKF 2018 상담현장. [자료: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지난해 하반기 열린 BKF 2018 상담현장. [자료: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부는 33개국 220개 업체 220명의 해외 유력 구매자를 초청해 국내 440여개 수출업체와 1대1 매칭 상담을 진행한다. 올해 11년 차를 맞이하는 이번 상담회는 2009년 최초 개최이래 최대 규모다.

상담회에서는 △거대신흥시장 및 안테나숍 구매자 초청 1:1 매칭 수출 상담회 △구매자-수출업체 간 현장계약 지원 △다양한 수출사업 소개 △대중국수출 전략회의 등 판로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 행사에는 미국 식자재 유통업체인 UNFI, 일본 드럭스토어 다이코쿠, 미얀마 대형유통업체 시티마트 등 다양한 유통채널 구매자와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 몽골, 폴란드, 러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초청한 구매자들이 참가한다.

농식품부는 올해 상담 목표를 지난해 행사 때보다 120% 증가한 3억5000만 달러(약 4174억원)로 늘려 잡았다. 농식품 전후방 산업과 연계를 강화해 구매자 매칭과 수출 확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업체는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딸기·배 등 과실류, 새송이와 느타리버섯 등 신선 농산물, 컵 떡볶이, 홍삼음료, 비건 김치, 생들기름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병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대규모 수출상담회는 물론, 수출업체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구매자 초청 사업을 지속 추진해 중소 수출업체의 신규 판로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함봉균 정책(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