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2~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9 상반기 농산업 대규모 수출상담회 BKF'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33개국 220개 업체 220명의 해외 유력 구매자를 초청해 국내 440여개 수출업체와 1대1 매칭 상담을 진행한다. 올해 11년 차를 맞이하는 이번 상담회는 2009년 최초 개최이래 최대 규모다.
상담회에서는 △거대신흥시장 및 안테나숍 구매자 초청 1:1 매칭 수출 상담회 △구매자-수출업체 간 현장계약 지원 △다양한 수출사업 소개 △대중국수출 전략회의 등 판로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 행사에는 미국 식자재 유통업체인 UNFI, 일본 드럭스토어 다이코쿠, 미얀마 대형유통업체 시티마트 등 다양한 유통채널 구매자와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 몽골, 폴란드, 러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초청한 구매자들이 참가한다.
농식품부는 올해 상담 목표를 지난해 행사 때보다 120% 증가한 3억5000만 달러(약 4174억원)로 늘려 잡았다. 농식품 전후방 산업과 연계를 강화해 구매자 매칭과 수출 확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업체는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딸기·배 등 과실류, 새송이와 느타리버섯 등 신선 농산물, 컵 떡볶이, 홍삼음료, 비건 김치, 생들기름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병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대규모 수출상담회는 물론, 수출업체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구매자 초청 사업을 지속 추진해 중소 수출업체의 신규 판로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함봉균 정책(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