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 브라질 대형 DB사업 수주…오라클 윈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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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가 브라질에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오라클 윈백에 성공했다. 브라질 공공기관이자 3대 연금기금 가운데 하나인 훈사프(FUNCEF)의 DBMS 사업을 수주했다.

20일 티맥스에 따르면 훈사프는 19일(현지시간) DBMS로 티맥스데이터 DBMS 솔루션 '티베로'를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티베로의 남미 시장 첫 대형 프로젝트 성공 사례다. 사업 규모는 약 20억원이다. 별도로 다년간의 유지보수 사업도 티맥스가 맡는다.

성남 분당 티맥스타워 대회의실 내 티맥스 국내외 거점 현황. 박종진기자 truth@
<성남 분당 티맥스타워 대회의실 내 티맥스 국내외 거점 현황. 박종진기자 truth@>

훈사프는 카이샤은행 임직원 등 고객을 약 14만명 보유했다. 남미에서 가장 큰 연금기금의 하나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등 다양한 개발 환경 구현을 위해 정보기술(IT) 인프라 확장을 계획했다. 기존 데이터베이스(DB) 라이선스 모델은 인프라 확장에 따른 변경 사항을 지원하지 못했다.

훈사프는 DBMS 교체를 추진했고, 티맥스 미국법인이 사업을 수주했다. 티맥스는 20년 동안 훈사프가 개발해 온 내부 업무 절차와 함수 등을 이관할 수 있는 유일한 DB로 평가받았다. 훈사프는 티맥스를 메인프레임 리호스팅 서비스와 관계형 DBMS(RDBMS), 미들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기업의 중요한 데이터 활용에 도움을 준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티맥스는 전환 사업을 시작한 지 8개월 만에 티베로로 DB 마이그레이션을 완료했다. 티베로는 훈사프 요구 조건을 저해하는 추가 비용이나 규칙에 대한 예외 적용 없이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실제 하드웨어(HW)에서 가상머신(VM)으로 이관하는 데 필요한 유연성을 보장했다. 훈사프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앱)은 티베로에서 실행되고 있다.

티맥스는 훈사프 DBMS 구축 성공으로 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향후 북미·남미 시장 등 해외 사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티맥스 티베로는 2003년 출시 이후 최근까지 해외 레퍼런스 300건 등 국내외 레퍼런스 2100여건을 갖고 있다.

2015년 4월 오라클을 제치고 말레이시아 노동부에 티베로를 공급했다. 같은 해 11월 러시아 국립카드결제회사 'NSPK' DBMS 사업, 지난해 스페인 항공교통관제사업 수주 등으로 유럽 시장에서 성공 사례를 일구기도 했다.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티맥스는 최근 차세대 서버로 평가받고 있는 ARM 서버 DBMS로 티베로를 처음 탑재, 경쟁력을 강화했다. 화웨이 ARM 서버 '타이산'에 티베로를 공급, ARM 서버 DB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윤형봉 티맥스 글로벌부문 사장은 “대형 프로젝트 성공은 티베로의 기술력에다 브라질 훈사프와 티맥스 간 확고한 신뢰 및 협력으로 가능했다”면서 “기업 고객이 높은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티베로를 지속 선택하도록 북미·남미 지역에서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