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협력 중소기업과 스페인 에너지 기자재 시장 개척

한수원은 18개 협력 중소기업과 스페인 에너지 기지재 시장개척단을 구성하고 신규 수출 판로에 나섰다.
한수원은 18개 협력 중소기업과 스페인 에너지 기지재 시장개척단을 구성하고 신규 수출 판로에 나섰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18개 협력 중소기업과 스페인 에너지 기자재 시장 개척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한수원은 19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협력 중소기업과 시장개척단을 꾸려 마드리드 산탄데르 등지를 방문, 원전과 화력 및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 기자재 신규 수출 판로 개척을 본격화했다.

시장개척단은 21일(현지시간) 스페인 엔사를 방문해 현지 기업과 '한-스페인 기업간거래(B2B) 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 스페인원자력협회와 원전세미나를 개최, 참가기업을 소개하고 신기술·신제품 소개 시간을 마련해 우리나라 우수 기자재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국내기업은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스페인시장 동향' △KNP '스페인 원전시장 현황' △현지 법무법인 '스페인 법률환경' 등 세미나에 참석해 스페인 수출역량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스페인은 7기 원전을 운영하는 유럽 대표 원전 운영국이다. 국내 원전과 경수로 노형이 유사하다. 한수원은 스페인 설계·조달·시공(EPC)사가 중남미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추세라는 점을 고려, 이번 활동이 우리기업 중남미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형섭 한수원 경영관리부사장은 “원전산업계가 해외 시장에서 승승장구할 수 있도록 한수원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