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리뷰] 러블리즈, '아름다운 그 때의 사랑, 청량아련한 봄이 되다' ('Once Upon A Time' 쇼케 종합)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그룹 러블리즈가 청량아련한 계절감을 담아낸 음악으로 자신들만의 매력을 한껏 드러낸다.

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러블리즈 미니6집 'Once Upon A Tim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러블리즈 미니6집 'Once Upon A Tim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러블리즈 미니6집 'Once Upon A Tim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는 MC하루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 뮤비 및 무대 △수록곡 'Secret Story' 무대 △앨범 하이라이트 감상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쇼케이스 간 러블리즈 멤버들은 특유의 청순러블리 감각과 함께 계절감이 담긴 대중적 감성을 한층 성숙한 음악매력으로 표현하는 모습으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아련한 사랑의 다채로운 기억' 러블리즈 새 앨범 'Once Upon A Time'

러블리즈 새 앨범 'Once Upon A Time'은 지난해 11월 '생츄어리' 이후 약 6개월 만의 신보다.

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러블리즈 미니6집 'Once Upon A Tim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러블리즈 미니6집 'Once Upon A Tim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 앨범은 아련한 계절적 정서 속에서 '사랑'의 다채로운 모습들을 러블리즈 특유의 청량상큼한 매력으로 소화한 작품의 성격을 띤다.

러블리즈 류수정은 "메인테마는 사랑이다. 누구나 하나쯤 있는 사랑의 추억을 중심으로, 이별과 새로운 사랑 첫사랑 등을 표현하고 있다"라며 "저희 노래를 들으시면서 소중한 첫 서랑의 기억과 생애의 빛나는 모습을 떠올리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청량발랄부터 성숙, 감성까지' 러블리즈 Once Upon A Time 트랙

앨범트랙은 인트로곡 'Once Upon A Time'을 포함한 총 6트랙으로, 다양한 장르구성과 함께 러블리즈를 상징하는 아련함과 청량발랄함이라는 상반된 매력을 고루 적절하게 담아내고 있다.

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러블리즈 미니6집 'Once Upon A Tim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왼쪽부터) 베이비소울, 유지애의 모습.
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러블리즈 미니6집 'Once Upon A Tim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왼쪽부터) 베이비소울, 유지애의 모습.

타이틀곡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를 필두로 △꿈결같은 첫사랑의 설렘을 그린 'Close To You' △풋풋한 짝사랑의 감각을 담은 레트로댄스곡 'Love Game' 등의 곡들은 러블리즈의 청량발랄 매력을 음악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여기에 발라드 수록곡 'Secret Story'을 필두로 △그루비한 멜로디 속에서 사랑에 빠진 여자의 마음을 묘사한 가삿말이 돋보이는 'Sweet Luv' 등은 러블리즈 음악 속 숨은 매력인 아련한 매력을 묘사한다.

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러블리즈 미니6집 'Once Upon A Tim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왼쪽부터) 서지수, 이미주의 모습.
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러블리즈 미니6집 'Once Upon A Tim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왼쪽부터) 서지수, 이미주의 모습.

러블리즈 정예인은 "타이틀곡과 함께 수록곡 'Secret Story'를 좋아했는데, 쇼케이스 오면서 들었던 Love Game도 좋더라"라고 말했다.

러블리즈 베이비소울은 "타이틀곡부터 수록곡까지 러블리즈 표 감성과 동화같은 가사를 담고 있다. 잘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청춘로맨스급 청량아련' 그.우.사.우. VS '애틋한 동화 속 소녀이야기' Secret Story

타이틀곡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는 '찾아가세요'를 비롯해 러블리즈 앨범 주요곡으로 함께했던 스페이스카우보이와 재회한 곡으로, 청량한 사운드와 러블리즈의 아련보이스가 맞물려 아름다운 시절을 감성깊게 묘사하고 있다.

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러블리즈 미니6집 'Once Upon A Tim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러블리즈 미니6집 'Once Upon A Tim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실제 무대로 본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는 소위 '청춘로맨스 드라마'를 보는 듯 아련함과 청량함을 적절히 녹여낸 모습으로 다가왔다.

먼저 음악에서는 전작 '찾아가세요'처럼 청량한 느낌의 절 부분과 전조 이후 섬세해진 멜로디와 보컬매력의 대비로 러블리즈의 대표매력들을 제대로 묘사하고 있었다. 여기에 다채로운 동선과 많은 손동작이 만드는 러블리즈표 칼군무, 수정의 솔로보컬로 이뤄지는 하이라이트 부분에 이은 종반부의 격정적인 곡 변화 등은 곡의 아련한 매력을 더욱 격렬하게 나타내고 있었다.

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러블리즈 미니6집 'Once Upon A Tim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러블리즈 미니6집 'Once Upon A Tim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러블리즈 케이(Kei)는 "가사 가운데서 '잊지마, 우리가 우리였던 날이 눈부신건 그 안에 그림처럼 나란했던 두 사람'과 같은 시적인 표현으로 아련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을 담아내려고 했다. 가사를 하나하나 잘 들어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수록곡 'Secret Story'는 마음 속에 담아둔 비밀이야기를 말하겠다는 동화느낌의 가사를 러블리즈표 감성보컬로 아련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실제 무대 위의 'Secret Story'는 잔잔한 호숫가에 이는 물결과 같은 잔잔하지만 섬세한 떨림을 느끼게 했으며, 섬세한 가성과 함께 동화 속 소녀의 애틋한 이야기로도 들리게 했다.

러블리즈 진(Jin)은 "수록곡 'Secret Story는 '제 2의 어제처럼 굿나잇' 같은 진한 감성을 묘사하고 있다. 잘 들어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러블리즈 미니6집 'Once Upon A Tim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왼쪽부터) 케이(Kei), 진(Jin)의 모습
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러블리즈 미니6집 'Once Upon A Tim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왼쪽부터) 케이(Kei), 진(Jin)의 모습

◇러블리즈 "새 앨범 'Once Upon A Time, 새로운 시작점 느낌, 열심히 활동하겠다"

전체적으로 러블리즈 미니6집 'Once Upon A Time'은 계절감과 맞물린 소위 '러블리즈' 본연의 매력을 화려하게 표현하면서, 한층 성장한 음악매력을 드러낸 작품으로서의 성격을 띤다.

러블리즈 이미주는 "이번 앨범은 저희에게 '데뷔'라 할 수 있다. 녹음하면서 데뷔 당시를 떠올리게 하면서 감동과 성장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러블리즈 베이비소울은 "이번 앨범은 새로운 시작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앨범준비간 저희끼리 끈끈하게 뭉쳐진 느낌이 많아서, 새롭게 데뷔하는 느낌을 받게 됐다"라고 말했다.

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러블리즈 미니6집 'Once Upon A Tim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왼쪽부터) 류수정, 정예인의 모습
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러블리즈 미니6집 'Once Upon A Tim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왼쪽부터) 류수정, 정예인의 모습

러블리즈 정예인은 "이번 주 컴백팀 많이 있다고 들었다. 함께 하게 되는 가수 선후배님들 많은데, 5년간 꾸준히 사랑받으면서 무대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준비한만큼 잘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러블리즈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6집 'Once Upon A Time' 전곡을 공개, 타이틀곡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로 공식활동에 돌입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