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IT사업부문, 전직원 대상 인공지능 교육

CJ올리브네트웍스 IT사업부문(대표 이경배)이 임직원을 인공지능(AI) 전문가로 양성하는 'AI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AI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핵심기술인 만큼 직원 AI 기술 역량을 강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AI에 대한 인식 개선 기회를 제공한다. 이경배 CJ올리브네트웍스 IT사업부문 대표 의지가 반영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 IT사업부문이 전직원 대상 AI 아카데미를 실시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CJ올리브네트웍스 IT사업부문이 전직원 대상 AI 아카데미를 실시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신입사원부터 대표이사 등 임원까지, 기술부문 인력뿐 아니라 법무, 재무, 인사 등 지원 부문 직군에 이르기까지 CJ올리브네트웍스 IT사업부문 직원 1200여명 모두 AI교육에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입문, 기본, 심화, 전문과정 등 네 단계로 구성됐다. 이달 시작해 10월까지 단계별로 이어진다. 기술부문 직원에게는 수준 높은 심화와 전문 강의를 제공, AI 전문가로 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지원업무 직원에게는 AI 기본 개념과 지식을 교육해 정보기술(IT) 트렌드에 다가가는 계기를 만든다.

입문과정 6주 동안 온라인 강의뿐 아니라 실습과 테스트도 병행한다.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선 기본 개념과 활용, 기초 통계와 데이터 탐색방법, 알고리즘 설계 등 과목으로 구성됐다. 테스트를 통과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전문과정에 참여한 직원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텐서플로를 활용한 머신러닝과 딥러닝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AI아카데미에서 학습한 내용을 실습하는 레이스도 개최한다. 1단계 '자동화 레이스'는 파이선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 시나리오 제안과 구현을 주제로 사내 공모전이다. 2단계 '알고리즘 레이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딥레이서 자율주행 차량을 활용, 참가자끼리 레이싱을 벌이며 머신러닝을 경험한다. 우수 직원에게는 대학원 프로그램 또는 해외 콘퍼런스 참여를 지원한다.

박성진 CJ올리브네트웍스 담당은 “고객 행동을 빠르게 파악해 개별적으로 최적화된 제안을 하는 AI는 활용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깊이 있는 학습기회를 제공해 AI를 실제 업무에 활용, 고객가치 제공과 미래 신성장 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