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QLED 앞세워 1분기 글로벌 TV 시장 1위 유지

삼성 QLED TV Q90R
삼성 QLED TV Q90R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IHS 마킷 기준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 29.4%로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28.6%보다 점유율이 0.8% 포인트 올라갔다. 삼성전자는 QLED TV를 중심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한 점이 주효했다.

올해 1분기 세계 QLED TV 판매량은 91만 2000대였다. 지난해 1분기 36만 7000대에서 약 2.5배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이중 89만 6000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기 33만 7000대 대비 3배 성장했다.

OLED TV는 올해 1분기 판매량이 61만1000대였다. 지난해 1분기에는 47만대가 판매됐다. QLED TV는 올해 8K 제품 본격 판매, 제품군을 확대해 금액 기준으로도 OLED TV를 앞섰다. 올해 1분기 QLED TV는 18억7000만 달러가 판매됐다. OLED TV는 13억6500만 달러였다.

1분기 전체 TV시장은 수량 기준 약 52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금액 기준으로는 시장 가격 하락으로 약 25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QLED TV의 지속적인 성장은 결국 시장에서 소비자가 선택해 준 덕분”이라면서 “올해는 QLED 8K 시장 확대로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전달하고, 업계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