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산업진흥원, 데이터 구매·가공 지원하는 '데이터바우처' 시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이인숙)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내달 21일까지 한 달 동안 데이터 구매·가공 지원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데이터바우처는 서비스·제품 개발을 비롯한 비즈니스 혁신에 필요한 데이터 구매와 가공비용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높은 비용부담과 전문성 부족으로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1인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진흥원은 사업 선정 지역 가운데 최대인 국비 35.4억원을 확보, 총 96개 기업을 지원한다. 데이터 구매 52개, 데이터 일반가공 29개, 데이터 인공지능(AI)가공 15개다.

지원 금액은 데이터 구매 1800만원, 데이터 일반가공 4500만원, 데이터AI가공 7000만원까지다. 선정 기업에 효율적인 데이터 활용 및 개발에 관한 전문가 멘토링, 개방형 업무 공간, 최신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갖춘 테스트베드 이용, 소프트웨어(SW) 테스트 및 전문가 컨설팅 등을 추가로 무상 제공한다.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세 차례에 걸친 사전 수요조사에서 지역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 활용 수요를 확인했다”면서 “부산에코델타시티, SW융합클러스터 사업 등과 연계해 데이터 기반 신규 비즈니스와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