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더세리프 TV, 물량 대응 위해 프레임 소재 바꿨다

삼성 라이프스타일 TV_더 세리프
삼성 라이프스타일 TV_더 세리프

삼성전자가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리프' 프레임 소재를 바꿨다. 제품이 인기를 끌며 증가하는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신제품 더세리프 TV 뒷 판 프레임 소재를 기존 패브릭 소재에서 플라스틱으로 바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기가 높은 제품인 만큼 부품 수급과 가공이 더 수월한 플라스틱 소재로 바꿨다”면서 “최근 라이프스타일 TV가 인기를 끌고 있어 수요 예측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더세리프 TV는 디자인에 중점을 둔 TV이다. 더세리프 TV는 디자인이 강조되는 제품인 만큼 생산과 가공에 시간이 비교적 많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다른 TV에 비해 유통량이 많지 않아 일부 유통에선 '품귀' 현상까지 빚어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신제품 프레임 소재를 변경하고 공급량을 늘려 판매와 마케팅에 힘을 줄 것으로 보인다.

더세리프TV는 2016년 프랑스 출신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로낭&에르완 부홀렉 형제가 참여해 탄생했다. 이 제품은 알파벳 'I' 자를 연상시키는 독창적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이 제품은 뉴욕 현대미술관 모마스토어에서 '베스트셀러'로 선정되기도 했다.

삼성 라이프스타일 TV_더 세리프
삼성 라이프스타일 TV_더 세리프

2019년형 신 모델에는 Q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기존에 QLED TV에만 탑재해 온 '매직스크린' 기능도 넣었다. TV를 보지 않을 때에는 스크린에 날씨, 시간, 이미지를 띄울 수 있다.

삼성전자는 TV 대형화 추세에 맞춰 '더 세리프' 제품군을 기존 32·40형에서 43·49·55형으로 재정비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더세리프, 더프레임, 더세로 등 3종 신제품을 출시하고 라이프스타일 TV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