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청년농업인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 돕는다

농촌진흥청이 청년농업인의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돕는다. 안정적인 영농정착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 판로확대를 지원한다.

인삼재배 스마트팜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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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은 청년농업인의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27일 롯데e커머스와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6일 밝혔다.

농식품 소비패턴 변화에 맞춰 품질경쟁력이 우수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생산하는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소득창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농진청은 업무협약에 앞서 지난 3월 '품목별 연구모임'에 속한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롯데e커머스와 공동으로 전자상거래 입점에 대한 교육과 상담을 실시했다. 농진청은 같은 품목을 생산하는 전국 청년농업인이 소통하고 농업정보를 교환하며 농업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품목별 연구모임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27일 롯데e커머스 본사에서 열리는 협약에는 두 기관 관계자와 쌀, 시설채소, e비즈니스 등 6개 분야 품목별 연구모임 대표 청년농업인이 참석한다.

두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청년농업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자상거래 분야 신사업을 발굴한다.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상품을 구입한 소비자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도 협력 한다.

농촌진흥청은 전자상거래 참여에 희망하는 청년농업인을 추천하고, 소비자가 선호하는 우수상품 개발, 품질관리 교육 등을 지원한다. 롯데e커머스는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농축산물·가공품 판매촉진과 홍보를 지원하고, 청년농업인의 전자상거래 참여 확대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협약식에서 두 기관은 청년농업인의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참석한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롯데e커머스 실무담당자와 전자상거래 입점을 위한 상담을 실시한다.

김상남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자상거래 시장도 큰 폭으로 상승하는 추세에 따라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정책(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