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용 필름 사업 확대" LG하우시스, 세계 최대 가구 전시회 참가

LG하우시스는 세계 최대 가구 전시회인 '인터줌(Interzum) 2019'에 참가해 50여종의 가구용 필름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가구용 필름은 합판 표면에 붙여 나무나 마블 등 다양한 디자인을 표현하는 표면 마감재다. 주방 싱크대, 옷장, 책상 등 여러 가구에 사용된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독일 퀼른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 필름'을 비롯한 친환경 제품과 지문이 잘 남지 않는 기능성을 더한 '수퍼 매트', 금속 디자인을 적용한 '메탈' 등 다양한 필름을 전시했다고 설명했다.

LG하우시스는 4000억원 규모인 글로벌 가구용 필름 시장에서 일본 업체와 선두를 다투고 있다. 올해 서유럽을 비롯해 동유럽과 아시아 지역으로 고객사를 확대, 시장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강신우 LG하우시스 전무는 “가구용 필름은 정밀한 제조 기술력뿐만 아니라 코팅, 디자인, 친환경성 등이 모두 충족해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LG하우시스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이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필름을 살펴보고 있다.(제공: LG하우시스)
LG하우시스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이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필름을 살펴보고 있다.(제공: LG하우시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