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R&R 따라 8개 중점 분야 연구...예산·인력·임무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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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은 새로 확정한 '역할과 의무(R&R)'에 따라 중장기 관점에서 8개 중점분야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새로운 R&R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외부 소통을 늘려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동안 약해진 예산·인력·사업 간 연결고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R&R에 따른 출연연 연구 중점분야
<R&R에 따른 출연연 연구 중점분야>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은 지난 24일 오후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소관 공공기관 R&R 성과공유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출연연 R&R 정립 내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8대 중점 연구분야로는 △국민생활·안전기술 △D.N.A 원천기술 △과학기술 인프라·서비스 △지속가능사회 구현 △거대과학·사회기반 기술 △지역발전 특화기술 △남북 과학기술 교류협력 △미래산업 핵심기술을 제시했다.

혁신성장 10대 융합과제, 100대 국정과제, 국민 생활 과학 7대 분야 등 정부 국정기조와 정책방향을 감안해 이같은 중점 분야를 정립했다.

출연연 새 R&R은 8대 중점분야 연구를 수행할 기관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정했다. 이를테면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을 다루는 D.N.A 원천기술 분야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참여해 세부 분야별 연구에 집중하기로 했다.

KIST는 D.N.A 원천기술 분야에서도 빅데이터 부문에서 '다분야 빅데이터 생성·활용 기술', KISTI는 '연구데이터 공유·활용 체제 구축, 데이터융합 분석·활용 플랫폼', 에기연은 '신재생 및 에너지효율 관련 빅데이터 운영 및 활용기술', 화학연은 '데이터 기반 화학연구 프랫폼 구축'을 각각 전담하는 형태다.

원광연 NST 이사장은 “R&R 재정립은 출연연 존재 이유를 되돌아보는 것으로 기관 내부구성원이 직접 만들어낸 것”이라며 “연구회와 함께 출연연 르네상스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와 NST는 지난해 초부터 출연연 R&R 재정립을 추진, 지난해 9월 기관별 방향을 설정한 뒤 검토와 수정·보안을 거쳐 이번에 최종안을 마련했다.

앞으로는 예산운영 내용을 다루는 '수입구조 포트폴리오'와 인력구조를 다루는 '인력 운용계획'을 세워 R&R 지속성을 확보하고 출연연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수입구조 포트폴리오는 연구과제중심제도(PBS) 개선과 연계해 2021년 이후 예산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유영민 장관은 회의를 여는 인사말로 “R&R은 이번이 끝이 아니고 계속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과기정통부도 R&R을 함께 구현한다는 자세로 지원 방안을 고민하겠다” 말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열린 공공기관 R&R 성과공유회의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열린 공공기관 R&R 성과공유회의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표> 출연연 8개 중점 연구 분야별 주력 연구기관

출연연, R&R 따라 8개 중점 분야 연구...예산·인력·임무 연계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