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소형 AI 스피커 '갤럭시홈 미니' 유출…50달러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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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공지능(AI) 스피커 미니 버전은 어떤 모습일까. 갤럭시 홈의 미니버전 '갤럭시 홈 미니' 사진이 유출됐다.

미국 IT 매체 폰아레나, 더버지 등 외신은 최근 미연방 통신위원회(FCC)의 보고서에 포함된 삼성 갤럭시 홈 미니 제품 사진을 공개했다.

삼성 소형 AI 스피커 '갤럭시홈 미니' 유출…50달러대 예상

미니 버전은 지난해 공개된 갤럭시 홈에 비해 크기가 작다. 하단에 다리가 없는 점도 눈에 띈다.

외신은 “가마솥 모양은 유지했지만, 앞서 공개된 갤럭시 홈보다 더 작다” “그 만큼 가격도 저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FCC 보고서에 이 제품은 'AI 스피커'라고 명시됐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홈 미니를 상반기 내 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전자 갤럭시홈 미니는 이달 초 국제 블루투스 인증기관 SIG로부터 블루투스 인증을 받았다. 이어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특정소출력 무선기기 모델명 SM-V310의 적합성평가 적합인증을 완료했다. 업계는 이 모델이 지난해 공개된 갤럭시홈의 소형 모델인 '갤럭시홈 미니'일 것으로 보고 있다.

SM-V310는 지난달 28일 블루투스 인증기관 SIG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모두 인증을 완료함에 따라 2개월 이내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소형 AI 스피커 '갤럭시홈 미니' 유출…50달러대 예상

더버지는 “다른 AI 스피커인 에코닷과 구글홈 미니의 가격이 50달러인 점을 생각하면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갤럭시노트9 언팩행사에서 AI 스피커 갤럭시홈의 사양을 공개한 이후, 같은해 11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 실물을 처음 선보였다. 올해 1월 CES에서는 외부에 공개하는 등 삼성전자의 주요 행사에 등장하고 있지만 공식 출시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갤럭시홈은 세 개의 다리로 고정된 원통형 모양이다. 하만의 AKG 스피커가 6개가 내장돼 12가지 방향으로 소리를 낼 수 있다. 8개의 마이크가 장착돼 사용자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빅스비를 기반으로 스마트폰,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 소형 AI 스피커 '갤럭시홈 미니' 유출…50달러대 예상

업계는 갤럭시홈이 아마존 에코, 구글 홈과 같이 가정 내 가전 제품을 하나로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첫 AI 스피커라는 상징성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아마존 등의 경쟁사들도 최근 소형 AI 스피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도 보급형 '미니' 버전부터 먼저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