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렌탈-롯데렌탈, `100평 이상 대용량 공기청정기 시장 활성화' 상호 협약체결

롯데렌탈 선릉사옥에서 김좌일 롯데렌탈 일반렌탈부문장(왼쪽)과 박관병 이지렌탈 대표가 다중이용시설의 공기청정기 렌탈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롯데렌탈 선릉사옥에서 김좌일 롯데렌탈 일반렌탈부문장(왼쪽)과 박관병 이지렌탈 대표가 다중이용시설의 공기청정기 렌탈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중소기업 이지렌탈과 국내 대표 종합렌탈기업 롯데렌탈이 실내면적 100평대 이상 초대용량 공기청정기 시장 개척에 발벗고 나섰다. 양사는 대기업이 주도하는 B2C 공기청정기 시장이 아닌 B2B 공기청정기 시장을 겨냥,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지렌탈(대표 박관병)은 롯데렌탈(대표 이훈기)과 최근 실내 공기질 관리를 강조하는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다중이용시설의 공기청정기 렌탈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계기로 최근 공기오염의 사각지대로 지목 받고 있는 대형마트·지하상가·체육관·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대용량 공기청정기 시장 활성화에 상호 협력한다.

이지렌탈은 대형 시설 실내 관리에 적합한 100~1000평대 초대용량 공기청정기 '유니큐(Uni-Q) 슈퍼메가'를 국내 최초로 지난 2월 선보인 바 있다. 기존 공기청정기 1대당 청정 면적이 최대 50평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이지렌탈이 개발한 대용량 제품은 마트, 영화관, 지하주차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 미세먼지 관리에 적지 않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렌탈은 '실내공기질 관리법 개정안'으로 강화된 관리 기준에 맞춰 강력한 영업망과 인프라를 활용해 대용량 공기청정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롯데렌탈은 이지렌탈의 우수한 공기청정기 제품들을 적극 도입해 대기업과 강소기업이 동반성장하는 상생모델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대용량 공기청정기를 렌탈 서비스로 이용할 경우 다중이용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자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우선 무상 AS, 정기적인 필터 교체 등 전문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자산 취득 및 처분, 동산보험가입 등 관련 제반 업무를 신경 쓸 필요 없어 편리하다. 또 필요한 기간만큼만 렌탈 서비스로 이용하고 렌탈료 전액에 대한 비용 처리로 세제혜택을 받는 등 합리적인 시설 운영이 가능하다.

김좌일 롯데렌탈 일반렌탈부문장은 “최근 야외나 집 안 미세먼지 경각심은 높아졌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실내의 공기질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어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양사는 각자가 지닌 역량을 십분 발휘해 국내 대용량 공기청정기 확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관병 이지렌탈 대표는 “다중이용시설 또는 공공건물 내 미세먼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 이번에 개발한 대용량 공기청정기 '유니큐 슈퍼메가'가 적절한 대안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니큐 슈퍼메가' 인지도를 확대하기 위해 유통인프라가 탄탄한 렌탈업체 선두 롯데렌탈과 협약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렌탈은 30년 이상 렌탈 산업 노하우를 보유한 종합렌탈기업이다. 롯데렌터카를 비롯해 OA기기, 환경가전, 산업설비 등 일반렌탈부문, 라이프스타일 렌탈 플랫폼 '묘미(MYOMEE)'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