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몽골 미세먼지 발원지에 페이퍼리스 숲 조성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BC카드, BGF리테일, 코리아세븐, 푸른아시아와 함께 지난 20~24일 몽골 어기노르 솜 일대에 '2019년 페이퍼리스 몽골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장 등이 페이퍼리스 생태림 조성을 위한 몽골 어기노르 솜 식수활동에 나섰다.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장 등이 페이퍼리스 생태림 조성을 위한 몽골 어기노르 솜 식수활동에 나섰다.

몽골 사막화를 방지하고 황사 및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 관련기관 임직원과 어기노르 솜 지역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해 몽골 주민의 경제활동 재원이 되는 차차르간(일명 비타민 나무) 나무를 심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신용카드 종이영수증 미출력을 통해 조성한 페이퍼리스 캠페인 기금으로 2014년부터 중국에 나무를 심어왔다. 올해부터는 또 다른 황사 발원지로 알려진 몽골에도 나무심기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몽골 환경관광부, 어기노르 솜과 각각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페이퍼리스 공동 조림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1년까지 3년간 총 7만5000그루 나무를 심어 약 300만㎡ 규모 페이퍼리스 생태림을 조성하기로 했다. 몽골은 사막화 확산으로 인해 최근 황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중국 미세먼지와 결합해 국내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2014년 환경부, BC카드 등과 '신용카드 종이영수증 미출력' 협약을 체결하고, 페이퍼리스 캠페인 기금을 활용해 지난 5년간 국외에 총 22만그루 나무를 심었다.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장은 “페이퍼리스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황사와 미세먼지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정책(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