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 특집]여기어때 "데이터로 만드는 맞춤 여가 제안"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여기어때 운영사인 위드이노베이션은 올해 '데이터'를 강조한다. 지난 3년간 축적한 사용자 검색, 구매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10여명으로 구성된 데이터인사이트팀이 검색과 데이터엔지니어링, 데이터인사이트 부문에서 활동하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자원을 아끼지 않는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250명에 달하는 인재를 채용했다. 이 회사 문지형 이사는 “종합숙박과 액티비티가 명확한 성장 축으로 자리 잡으며, 수익 창출이 가능한 성장모델을 갖췄다”고 말했다.

여기어때는 중소형호텔 예약, 광고 사업이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다. 호텔, 리조트, 펜션 등 예약 시장에 안착하자 프리미엄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 '블랙'도 출시했다.

블랙은 숙소 전문가 검증을 거친 전국 100여개 프리미엄 숙소다. 특급호텔과 리조트, 풀빌라 등 고유 가치를 지닌 상품 라인업 강화 기회가 됐다. 블랙 숙소 예약 거래는 월 50%씩 성장 중이다. 프리미엄 숙소 거래액 비중은 '블랙' 오픈 전과 비교해 63% 상승했다. '중소형호텔' 정보, 예약채널로 출발한지 3년 만에 '종합숙박' 플랫폼으로 안착하며 안정적인 구조를 갖췄다.

여기어때는 올 들어 액티비티 상품 라인업도 확대했다. 숙박 상품과 시너지 효과를 염두에 뒀다. 연 20조원에 달하는 국내 액티비티 시장은 여기어때의 새로운 먹거리다. 출범 4년차를 맞이한 여기어때는 '숙박'에서 '액티비티'로 시장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테마파크, VR·방탈출, 워터파크, 아웃도어를 포함한 12개 카테고리, 4000여개 상품을 확보했다. 숙박 상품과 시너지도 견고하다. 최근 숙소, 액티비티 상품 통합검색 시스템을 상용화했다.

액티비티 예약 안착 후, 여기어때 월 사용자(MAU)는 280만 수준으로 성장했다. 누적 숙소 예약은 1800만 건에 이른다.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는 누적 2150만 건을 넘어섰다.

회사는 5만여 숙소 정보와 예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B2B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7년 네이버와 추진한 채널링은 이듬해 소셜커머스, 오픈마켓까지 범위를 넓혔다. 기업 고객을 상대로 한 '여기어때 비즈니스'도 출시했다. 앱 하나로 직원 출장과 복지를 책임지는 숙박 예약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료가 없는데다, 전국 단위 호텔, 펜션, 리조트,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자유롭게 예약 가능하다. 기업 130곳이 가입했다.

여기어때는 상품 탐색, 구매, 사후 관리 전 과정을 관리한다. 특히 VIP 등급 '엘리트' 혜택을 강화해 고객 로열티를 확보한다. 엘리트는 여기어때 숙박, 액티비티 상품을 5회 이상 예약한 소비자다. 이들은 숙박시설 10% 평생 할인, 제휴점 쿠폰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 받는다.

오버부킹 피해를 막기 위한 안심예약제도 운영한다. 제휴점이 일방적으로 고객 숙소 예약을 취소하면, 여기어때가 나서 해당 숙소보다 나은 조건의 대안 시설을 지원한다. 안심예약제를 이용한 고객 만족도는 92.3%로, 플랫폼 신뢰도 증대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어때는 장애인, 펫팸족 등 관광약자를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캠페인을 진행한다.

펫팸족을 위한 반려동물 동반 숙박시설 정보도 제공한다. 펫팸족은 반려동물을 뜻하는 pet(펫)과 가족의 family(패밀리)가 합쳐진 신조어다.

4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위드이노베이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5% 증가한 686억원을 기록했다. '넥스트 유니콘'이라는 평가에 맞게 2년 새 거래액이 3배 늘었다.

여기어때 사내 카페 사진=위드이노베이션
<여기어때 사내 카페 사진=위드이노베이션>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