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2019] 인텔, '10나노' 적용한 첫 CPU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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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 브라이언트 인텔 수석부사장이 컴퓨텍스 2019에서 10세대 CPU 웨이퍼를 소개하고 있다.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인텔 수석부사장이 컴퓨텍스 2019에서 10세대 CPU 웨이퍼를 소개하고 있다.>

인텔이 10나노 기반 10세대 중앙처리장치(CPU)로 차세대 PC 시장을 공략한다. 미세화 공정으로 인공지능(AI) 처리 속도, 그래픽 성능, 무선 연결망 속도를 최대 3배 끌어올렸다. 아울러 글로벌 PC 제조사들과 협력해 새로운 노트북 PC를 개발하는 인텔 '아테나 프로젝트' 개발 속도를 올려, 연내 새로운 제품을 발표할 방침이다.

28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컴퓨텍스 2019' 기조연설에서 인텔은 10나노 공정 기반 10세대 CPU를 발표했다.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인텔 수석부사장 겸 클라이언트 컴퓨팅그룹 총괄 매니저는 “오늘날 PC사용자들은 배터리 수명, 성능, 응답성, 연결성, 얇은 폼팩터 등 모든 것을 원한다”며 “인텔의 역할은 업계를 한 데 모으고 사용자가 정말로 원하는 것을 충족시킬 뛰어나고 차별화된 PC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인텔의 막대한 투자가 업계 전반에 걸친 혁신을 어떻게 촉진하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인텔 10세대 CPU는 인텔 코어 i3부터 인텔 코어 i7까지 최대 4코어 8스레드, 최대 4.1 터보 주파수와 최대 1.1Ghz 그래픽 주파수를 지원한다. 10나노 미세 공정 적용으로 기존 CPU보다 얇고 가볍지만 성능은 더욱 향상된 제품을 제공한다.

또 인텔 10세대 CPU는 PC에서도 고성능 AI 기술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딥 러닝(DL) 부스트를 적용한 PC용 CPU를 처음으로 지원한다.

브라이언트 수석부사장은 “DL 부스트로 약 2.5배 뛰어난 AI 성능을 제공하고 최대 1테라 플롭의 벡터 계산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래픽 성능도 향상했다. 10세대 CPU에 탑재된 새로운 인텔 아이리스 플러스 그래픽은 2배 빨라진 HEVC 인코더와 최대 2배 빠른 FPS로 고화질 영화, 게임 구현이 용이하도록 돕는다.

무선 연결성도 개선했다. 썬더볼트 3와 인텔 와이파이 6 모두를 제공하면서 3배가량 빨라진 무선 속도를 지원한다.

브라이언트 부사장은 “새로운 10세대 인텔 CPU는 현재 양산 중에 있으며,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인텔 수석부사장이 아테나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인텔 수석부사장이 아테나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

인텔은 '아테나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아테나 프로젝트는 인텔이 지난 1월 발표한 인텔의 차세대 노트북 플랫폼이다. 글로벌 PC 관련 회사들과 협력해 혁신적인 노트북 PC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 골자다. 인텔 주도로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100개 이상의 회사들이 참여한다. 이미 미국, 중국, 대만 지역에서 '아테나 프로젝트 오픈 랩'도 운영 중이다.

브라이언트 부사장은 이날 에이서, 델, HP, 레노버 등 파트너사들과 협력해서 만든 노트북 PC 디자인 일부를 공개했다. 올 하반기 출시할 '1.0 타겟' PC 스펙도 공개했다.

타이베이(대만)=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